[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g (LEON) 날 짜 (Date): 1997년05월22일(목) 01시10분59초 KDT 제 목(Title): [광주 늦은 속보 - III] - 게 시 자 : hsn1052 (홍석노) 게 시 일 : 97/05/21 01:37:53 수 정 일 : 크 기 : 2.7K 조회횟수 : 256 전 운동권도 아닙니다.그렇다고 해서 시위를 반대하는것도 아닙니다. 민주화의 운동을 하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그래도 나아진게 없지만)합니다.그래서 전 다만 지금의 광주의 현실을 이 야기 하고 싶군요.있는그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 아침에는 어느정도 평온을 되찾으면 오후부터 밤까지 시내와 조선대주변엔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벌써 16일 부터 지금까지 말이에요. 전 조대생이라도 시위대열에 참가 하지 않지만 전국에서 내려온 각 지역 대학생 전 조대생이라도 시위대열에 참가 하지 않지만 전국에서 내려온 각 지역 대학생 들이 날 마다 밤을 새우며 시위를 하고 있고 아까 오후엔 한 여학우가(경상도에서 왔다고함) 와서 모금함을 들고 강의실에 와서 부상학우의 치료비때문에 모금을 한다며 협조를 구하기에 저희과 모두가 모금을 하였습니다.그리고 그 학우의 어깨 와 팔 등을 보고 왠지 모르는 분노가 솟구치더군요.더러울대로 더러워진옷과 최루탄때문에 빨갛게 화상을 입은 그 여학우의 어깨 팔과피곤때문에 야위어진 얼굴을 보노라니 제자신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지금 여기는 이시각 현재 다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직격탄과 페퍼포그의 다연발 최루탄이 터지는 소리 시민,학생의 구호소리,노래소리 20일 23시 30분까지 시내 광주은행 앞에서 시민,학생과 전경들이 대치하고 조대앞에서도 대치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날마다 밤새내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5월18일 도청에 있었는데 참 한심아니 웃기더군요 한쪽무대 앞에서는 그러니까 도청쪽에서 광주은행본점쪽까지는 거의 시민들이 있었고(다른 해에 비해 고작 1/3밖에 없었음)무대뒷쪽에선(충장로 1가입구) 학생들과 전경들이 대치중이었 고,조대앞에선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심한(직격탄,화염병등)대치중이 었습니다.이게 과연 진정한 광주 5.18행사 였을까요?의미와 내막을 떠나서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한쪽에서 학생들이 피흘리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는데 한쪽에선 마치 자기들이 민주화의 선봉장인양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두가 웃으며 정신없이 전야제에만 급급한 기관,단체들 정말 웃깁니다.행사 끝나기 바로 전에 조대 부총학생회장이 전야제 단상으로 올라와 울면서 장례식할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니 많은 시민들이 이에 호응하고 조대로 나서고 저도 따라 나섯는데 뒷쪽(무대 뒷쪽 도청앞)에 전경 약 3000여명이 시민들이 따라가니 한쪽으로 비켜서더 군요 그리고 약 100미터 갔을까요 뒤쪽대열이 끊어지면서 노동청에서 따라오던 전경들의 갑자기 ㅤㄷㅢㅅㅤㅂㅙㄱHⅨ럭� 그순간 반대쪽에(조대에서 학생들과 대치중이던 전경들)이 양쪽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직격탄과 최루탄을 쏘아대면서 무리가 갑자기 흩어졌어요 도청앞)에 전경 약 3000여명이 시민들이 따라가니 한쪽으로 비켜서더 군요 그리고 약 100미터 갔을까요 뒤쪽대열이 끊어지면서 노동청에서 따라오던 전경들의 갑자기 도로를 막고 그순간 반대쪽에(조대에서 학생들과 대치중이던 전경들)이 양쪽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직격탄과 최루탄을 쏘아대면서 무리가 갑자기 흩어졌어요 순식간에.세상에 쇠파이프와 화염병,돌도 없는 시민들에게 까지 이렇듯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그때5.18상황이구요 또 한가지 참 언론이란게 그때(1980년대)나 지금이나 똑 같더군요 심지어 이곳 광주의 지방지 조차도 그러니 중앙지는 오죽할까요.방송은 아에 기대도 안해요 어떻게 이렇듯 상황이 이런데 신문을 보면 참 기가차서.... 1980년 전 국민학생이었죠.그때도 다른지역 사람들은 거의 몰랐었죠.지금도 그렇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네요 그럼 지금 현 정권은 그때와 같아요?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 Pager : 015-562-9323 > E-mail : ambush@ie.postech.ac.kr > or cju@msi2.postech.ac.kr > URL : http://msi2.postech.ac.kr/people/cju/index.html 보드 (Board) : Postechian 글쓴이 (From) : Ambush ((푸헐헐 영아...)) 날짜/시간 (Date) : 1997년05월21일(수) 11시02분13초 제 목 (Title) : [펌] 광주에 관한 글 -4 [하이텔에서 퍼온 광주상황] C/H/O/I/S/E HTTP://icrl.myongji.ac.kr/~Arirang E-mail: Arirang@icrl.myongji.ac.kr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 / 달도 지구도 태양도 모두 나를 중심으로 돌고있다 /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