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g (LEON) 날 짜 (Date): 1997년07월30일(수) 12시24분53초 KDT 제 목(Title): anonymous 보드에서 가져온 글...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7월30일(수) 10시22분15초 KDT 제 목(Title): [hitel] 왜 김대중인가?[퍼~~] 1. 지난 5년간 나라망쳐 놓은 책임을 신한국당 정권에 물어야 한다. 경제파탄,각종 대형사고,대기업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노동법 날치기, 정경 유착의 표본인 한보 사태,김현철씨 문제,92년 대선 자금등 우리나라를 5년간 망쳐 놓은 책임이 김영삼과 신한국당 정권에게 있는것이다. 전두환이 나라 망쳐도 노태우가 이어가고, 노태우가 나라 망쳐도 김영삼이 이어가고, 김영삼이 나라 망쳐도 이회창이 이어가는 이런 한심한 일이 계속 반복되어서는 안되겠다. 2. 소속 정당 국회의원들의 자질. 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들의 자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 여러 언론조사에서 밝혀진 바 있다. 반면에 신한국당은 자질이 4개정당중 꼴지였다. ? 경실련 조사: 상위 랭킹 30위 안에 국민회의 26명, 신한국당 1명 ? 한국 유권자운동연합 의정 평가단(단장:민병천 서강대 총장)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15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회를 열고 정당별 국회 상임위, 특위 의원들의 설적을 발표했는데, 국민회의 (1위,75.4점), 민주당(2위,72.9점), 자민련(3위,69.7점) , 신한국당 (4위,66.3점) 순이었다. 또한 180회기 국정감사와 181회기중 가장 우수한 의정 활동을 벌인 의원은 이석현(행정상위),임복진(국방상위),이성재(보건상위)의원으로 모두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로 나타났다. ? 중앙일보에서 97년도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20개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베스트 20에는 국민회의 14명, 신한국당 3명, 자민련 1명, 민주당 2명이 뽑혔다. 베스트 20중 초선위원이 12명이며 여성위원으로는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과 민주당의 이미경 의원이 30위안에 들었다. 또한 14개 상임위별 의정활동 평가에서도 무려 13개 상임위에서 국민회의 의원이 1위를 차지하여 자질의 탁월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베스트 20위 안에 든 국회의원들의 이름은 국민회의: 김민석,김영진,김원길,박광태,설훈,신기남,유선호,이상수,이석현, 이성재,이해찬,임복진,정호선,천정배 (총 14명) 신한국당: 김문수,맹형규,안상수 (총 3명) 자민련 : 지대섭 민주당 : 김홍신,제정구 3. 대통령의 능력과 자질 경제와 통일,외교분야에서 김대중씨가 탁월하다는 점은 토론회에 나오는 각 분야의 전문가인 페널리스트들도 인정하고 있다. 92년도에도 김대중씨의 정책공약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당시 경실련에서 발표 했으며 현재에도 신동아 7월호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신한국당 7룡들과 김대중,김종필씨의 경제,통일,외교,정치,환경등 각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 김대중씨만이 유일하게 A 학점으로 평가 되었다. 4. 지역감정 해소의 적임자. 김영삼씨는 지난 92년에 "나야 말로 지역감정 해결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집권이 다 끝나가는 이 시점에도 전혀 지역감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씨야말로 지역감정 해결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자. ------ 호남 사람들의 限(한) ------ (김수환 추기경님)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 직후 명동성당을 찾아 왔을때, 나는 축하 인사를 하면서 "그러나 나는 다른 후보를 찍었읍니다" 라고 말했읍니다. 나는 김대중씨를 찍었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금 이 시점에서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역감정 문제가 크게 완화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곰곰히 생각한 결과, 나는 오랫동안 소외되어 온 사람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읍니다. 호남에서 90 퍼센트 이상이 김대중씨를 지지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비난은 무책임한 것입니다. 호남 사람들의 감정이 왜 그처럼 지독하게 뭉쳤는지를 먼저 생각 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된 93년 1월, 나는 김대중씨를 위로하려고 그의 집에 갔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읍니다. "호남 사람들은 선거 때마다 김대중을 찍은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당한 푸대접이 하도 서럽고 억울해서,그들은 각자 자기 자신에게 투표한 것입니다. 잃어버린 권리를 찾으려고 자기 자신을 찍었다가 끝내 패배한 사람들의 좌절감이 얼마나 처절하겠읍니까? 정계를 떠나며 그 점이 가장 가슴아픕니다." 라고 그는 말을 잇지 못했읍니다. 나는 그동안 여러 부문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그 기막힌 말을 들으면서, 내가 과연 호남 사람들의 한과 분노를 얼마나 공감하고 있었는지 자책하지 않을 수 없었읍니다. 지역감정 문제는 대통령 혼자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온 국민이 확고한 민족 공동체 의식을 키워 가야만 해결될 것입니다. 공동체란 '한 몸'을 말합니다. 우리의 몸에서 어느 한 부분이 다른 부분 때문에 억눌려 늘 아파하고 있다면, 어떻게 그 몸이 온전하겠읍니까? 결국 그 몸은 병들고 불구가 될 것입니다. 왼발과 오른발의 아픔이 다르지 않듯이 온 국민이 호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공감해야 합니다. 단순히 이해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 김수환 추기경님의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중에서 ======= 5.정권교체야 말로 정치 민주화를 앞당긴다. 이에 대해 김현철 청문회에서 용기있는 증언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은 의사 박경식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박경식씨 92년 대선 폭로 내용 - 7일자 동아일보 기사 내용 중... ============================================================================= 최근 여권 대선주자들의 혼탁한 돈선거및 흑색선전이 또다시 우려를 낳고 있다. 나는 그들이 자기를 돈 써가며 스스로 감옥에 보내달라고 하는 미결수같이 보인다. 나는 오랜 고민끝에 내가 지난 92년 대선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느낀 대통령 선거의 문제점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우리 국민이 이렇게 비싼 댓가를 치르고도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면서도 대통령후보의 최측근에서 야당선거와 여당선거를 치러본 유일한 인물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고백해 공정한 대선이 치러지게 하는길이 극민에 대한 도리라고 느꼈다. 나도 나이가 벌써 46세다. 진보보다는 보수세력일 수밖에 없고 변화보다는 안정을 희구하는 인물이다.그래서 나의 고백이 결코 정국안정을 해치거나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다.따라서 지금도 말 못할 부분이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김영삼 후보 선거운동에 나섰던 우리는 당시 밤마다 다음날 모임에 모일 사람들에게 나눠줄 1인당 3백만원씩을 봉투에 넣기에 바빴다. 내가 참석한 모임만 하루에 10~15회. 모임은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 때로 미리 1억원 짜리 수표들을 1백만원권으로 바꾸지 못하면 은행문이 닫혀있는 시간에도 은행에 협조를 구해 바꿨다. 우리가 92년 대선 당시 마음대로 돈을 뿌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정보였다. 지금 온 국민이 대선자금을 문제 삼는데 나는 돈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만약 똑같은 돈을 야당과 여당에 줬어도 여당은 마음대로 쓸 수 있는데 반해 야당은 돈을 쓸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여당은 돈을 써도 적발되지 않기 때문에 불법선거로 처벌받을 우려가 없다. 우리는 92년 선거 당시 결찰등에서 각종 정보를 수시로 보고 받았다.여당후보의 사설경호원들은 청와대 경호원과 동일한 엄지손톱 크기의 마이크를 와이셔츠 소매 속에 숨겨놓은 채 경찰 등과 긴밀한 협조하에서 기자나 선관위원들이 나타나는 것을 즉시 보고받을 수 있었다. 그들의 연락이 오면 돈 뿌리는 것을 중단하고 행사 목적도 바로 바꿀 수 있었다. 식사를 하다가도 밖에 대기하고 있던 경호원으로부터 "떴다" 라는 연락이 오면 우리는 바로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 마시는 다과회로 바꿨고,잠시후에 비디오 카메라를 든 선관위 관계자는 아무 문제 없는 우리의 간담회 장면만 촬영해 갔을 뿐이다. 우리는 너무 그것에 익숙해져 그런일쯤은 능숙하고도 순식간에 바꿔칠 수 있었다. 행사장은 항시 여당후원회 회원이거나 친여인사들이 제공한 장소였기 때문에 종업원들의 협조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야당이 여당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도 바로 이 정보독점 때문이다. 집권가능성이 많은 여당후보가 되자 모든 사람들이 우리편으로 몰려 들었다. 공무원들도 음으로 양으로 여당후보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공직에 있으면서 노골적으로 행사장등에 나타나서 편의를 제공한 사람도 있었고 자신의 부인을 보낸 고위 공직자도 있었다. 우리는 민심조차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으냐"고 물어보면 선거일인 12월 18일은 더하면 30 이되고 이를 뒤집으면 03(영삼)이니 김영삼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하늘의 이치요 뜻이라는 식으로 여론을 유도하라고 했다. 기자들의 태도도 달랐다. 야당시절 그렇게 비판적이던 사람들도 청와대 입성 때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노골적으로 부탁했다. 그들의 기사가 우리에게 유리할 것은 자명했다. 누구보다도 중립성을 지켜야 할 언론조차도 여당후보에게는 호의적으로 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TV 가 여권에 손 안에 있는 한 야당후보는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TV 의 공정성은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수 없어 공개하지 못한다고 했다. 당시 여권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그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방대한 조직의 특성상 돈을 관리하는 곳이 다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밑에서 김대통령 물래 돈을 개인적으로 쓰고 나중에 어디서 얼마 받아 계다고 해도 그만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자금 규모의 추산은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김대통령에게 하나 아쉬운 점은 아직도 측근의 부패세력을 척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현철씨를 등에 없고 1년에 1급씩 진급한 청와대의 고위 공직자등이 있는 한 누가 열심히 일하고 싶겠는가. 그리고 모씨처럼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기업체에서만 수백억원의 돈을 모금하러 다니고 곳곳에 자기 사람 심기에 바쁜 자가 측근으로 있는 한 아무리 깨끗한 정부를 주장해도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 아울러 나는 이번 기회에 제왕적인 대통령제의 폐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아직 절대권력자 앞에서 똑바로 고개를 들고 쳐다보는 사람을 못봤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직언이 나오겠는가. 나의 이번 증언은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으며 내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나의 소중한 경험을 국민과 더불어 나눔으로써 다시는 선거자금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경제가 수렁을 헤매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 우리나라가 아직 정치 민주화가 안된것은 박경식씨의 중언대로 기업,검찰,안기부, 언론,방송,국세청 등 중요 기관이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정경유착을 하고 여당에 줄서기를 하고 여당의 눈치를 살피며 모든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정권교체야 말로 이러한 모든 부조리를 몰아 낼수있는 최고의 개혁이라고 본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김대중가 이번 대선에 적임자라고 감히 주장하는 바이다. ------------------------- 이상이 어나니 보드의 글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C/H/O/I/S/E HTTP://icrl.myongji.ac.kr/~Arirang E-mail: Arirang@icrl.myongji.ac.kr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 / 달도 지구도 태양도 모두 나를 중심으로 돌고있다 /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