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글 쓴 이(By): vivaldi (비발디)
날 짜 (Date): 1993년05월05일(수) 14시18분51초 KST
제 목(Title): 음악과 편견...


고전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두번은 보았음직한 영화중에 이미 TV에서

방영된바있는 "아마데우스"를 모르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줄로 압니다.

하지만 이 영화속의 줄거리나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역사적 사실로 증명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라는것을 믿는 사람역시 흔치

않은듯 합니다.

영화속에서는 당대 모짜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살리에르라는 작곡가가

그의 죽음을 인도하는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것은 누구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어떤이는 그가 남긴 많은 편지속의 문장을

검토함으로써 그가 약간의 정신병을 앓고 있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도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뿐 정확한 사실은 역사속에 묻혀있는것이죠.

그러나 모짜르트의 전기를 집필한 음악학자 아인쉬타인박사(물리학자와 다른사람)

의 저서속에서는 한가지 재미있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모짜르트의

백조의 노래(마지막 작품)인 Kv.626 레퀴엠 d 단조의 작곡에 얽힌 이야기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레퀴엠은 누군가 알수없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작곡을 의뢰했고 그는 그것을 자신의 죽음의 사자가 주문한것이라

생각하여 그렇게 슬픈곡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 무관합니다.

정확한 사실은 모짜르트의 생의 마지막 몇년은 지독한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런 그에게 어느 귀족이 자신의 부인의 영결미사에

연주할 레퀴엠(진혼곡)을 은밀히 작곡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그 귀족은 그 작품을 자신의 작곡이라고 발표하려 했던 것이죠. 그러나

모짜르트는 그 곡의 중간부분인 라크리모자(눈물의 날)을 작곡하고는

세상을 떠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그 레퀴엠의 다른 대부분은 그의

수제자인 쥐스마이어 라는 사람에의해 완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마데우스 영화에서는 쥐스마이어라는 제자에 대하여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데 이사람은 모짜르트의 작곡 스타일을 거의 모방해낼수 있을정도

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레퀴엠을 들을때 두사람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되는것이죠. 어쨌거나 중간에 이렇게 모짜르트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내 콘스탄째는 제자인 쥐스마이어와 짜고 헛소문을 퍼뜨립니다.

바로 그 검은옷을 입은 사자이야기 말입니다. 


이것은 음악사에 아주 유명한 이야기 이지만 그리 일반에게는 알려지지

않은것을 보면 흥행을 먹고사는것이 무대 예술이라 환상적인 요소가

있어야 장사가 된다는 논리가 고전에도 작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것을 보고있을 하늘나라의 모짜르트는 무어라 생각할지 궁금하군요.






                                비발디 남두영이가...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