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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ng (장 상 현)
날 짜 (Date): 1993년05월04일(화) 18시56분19초 KST
제 목(Title): 사물놀이와 Red Sun

어제 사물놀이와 Red Sun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김용배도 없고 최종실마저 없지만, 여전히 김덕수패는

대단하더군요. 이광수의 위치가 조금더 중요해지고,

강민석이 징에서 북으로 승진된것이 조금 다르고...

요새 김덕수패의 공연은 한국에서나 외국에서나

서서들어야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더니, 진짜로 입석

말고는 매진이더군요. 재즈그룹 RED SUN은 설명을

들으니 1년에 두번 정도만 모이는 특수한 그룹인데.

기타, 베이스, 보칼은 필라델피아에서 오고, 리더인

n색스폰의 올푸강 푸쉬닉은 빈에서 활동한대요.

그런데 이 색스폰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내가 들은 중

단연 최고! (물론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 왜 유명하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데, 김덕수씨가

소개하면서 그러대요, 원래 이사람은 비엔나 아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고 음대 교수라고, 즉 클래식 하는 사람인데,

리드 달린 악기치고 못부는 것이 없는 관악기의 달인이래요.

린다 샤록(보칼)은 자메이카 출신인데, 음역이 엄청나게

넓어요, 4옥타브는 확실히 넘는 것 같은데.... 색스폰의

음색을 흉내내면서, 목소리로 색스폰과 2중주를 하기도

했지요. 기타는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이 릭

n야나코네라는 사람은 신세사이져 기타로, 현악기, 건반악기

관악기, 효과음을 자유자재로 내는 것으로보아,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로 보였어요.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사람은

흑인 베이스 주자 자말레딘 타쿠마였지요, 김덕수씨가

세계 5대 일렉 베이시스트 중 하나라고 소개한 이 사람은

베이스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보여 주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다른 멤버와 달리 이사람은  우리의 가락에

완전히 빠져있었습니다. 베이스로 우리 가락을 자유자재로

연주하고  완전히 우리의 "흥"에 겨워했지요.

그래도 뮈니뮈니해도 김덕수 팀의 사물놀이가 최고였어요.

단 한시도 쉬지않고 한시간 반을 연주하는데...

특히 중간에 사물놀이만의 20분 .. 삼도 농악가락, 단숨에

연주회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환상이었지요..

내뒤의 외국인의 표현을 빌면 "Fantastic!"

그런데 공연중에 이광수 씨가 일어나는데 잠시 휘청거리더군요

15년의 세월을 연주에만 전념해온 그들, 이제는 세월을

속일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참, 그들이 이번에 한국에 모인 까닭은 지난번 폴리그램에서

발매한 CD 1집의 반응이 좋아서 사물놀이와 RED SUN 2집 녹음을

위해서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모든곡은 우리 민요 가락을

재즈로 편곡해서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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