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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ZET (제토벤)
날 짜 (Date): 1993년04월24일(토) 13시26분12초 KST
제 목(Title): 반복의 묘미: 홀스트의 혹성 중 화성


홀스트의 '혹성'은 7개의 혹성을 묘사한 관현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작곡 당시는 명왕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들만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부제가 딸려있다.  그중 4번째 곡인 '목성-환락의 사자'는 옛날 MBC 뉴스

데스크에서 타이틀 곡으로 사용된 적이 있어 들어보면 바로 익숙해질 것이다

(이때는 반젤리스(또는 장 미셸 자르?)의 신서사이저 편곡판으로 사용) 

첫번째 곡인 '화성-전쟁의 사자'는 

현대 SF 영화 음악의 아버지격으로 여러 곡에서 그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예: 토탈리콜(Jerry Goldsmith)-영화 배경도 역시 화성, 배트맨(기억안남))

  나는 개인적으로 특히 '화성-전쟁의 사자'를 좋아하는데 이 곡은 기계화된

전쟁을 묘사하고 있다.  5/4박자의 계속적인 리듬이 불안한 전쟁 상황을

묘사하며 이 위의 증4도 멜로디가 지칠줄 모르는 로봇들의 공격을 묘사한다.

로봇들의 총체적 공격에 적군 로봇이 쓰러지며 간간히 소름끼치는 빵빠레도

울린다.  모든 로봇이 쓰러져 전쟁이 끝난 듯 보이나 죽은듯한 로봇들이

꿈틀 꿈틀 일어서면서 다시 반격에 나선다. 다시 반복되는 리듬.

이 부분이 이 곡의 압권이다. 

특히 오디오 볼륨을 크게 틀어놓고 들으면 정말로 통쾌하다.  곡의 구성이

앞글에서 설명한 '마법사의 제자'와 비슷하여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나는 오먼디-필라델피아의 연주를 들어봤는데 아마 이곡에 가장 적합한

지휘자가 바로 오먼디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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