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Wall (실패한혁명) 날 짜 (Date): 1993년04월03일(토) 13시22분29초 KST 제 목(Title): 김민기의 음반..작은 연못~~~ 전 김민기의 음악을 좋아해서...4장의 CD를 한 큐에 사버렸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들으면 따분할지 모르겠지만 전 깊은 회한에 잠들수 있는 기회를 주더 군요~~~ 거기 음반 4장째에 보면..작은 연못이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연주곡이고 하나는 민기오빠가 직접 부릅니다. 짜악 깔린 톤으로 말입니다. 위에 작은 연못의 가사가 몇개 올라 와 있는데... 여기다 그 결정판으로 1,2절 가사의 원본을 올려 놓습니다. 1,2절 가사가 조금씩...아주 조금씩....틀린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작은 연못 작사/작곡 김민기 1.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속의 붕어 두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살이 썩어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들어가 연못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2.푸르던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연못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물속 깊이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 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 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