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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diable (작은악마)
날 짜 (Date): 1993년03월11일(목) 13시53분21초 KST
제 목(Title): Re:재즈에 관해....

전 음악란엔 처음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올라온 글들은 많이 읽었죠...

최근에 퓨전 재즈에 대한 글이 한 번 올라 왔었고 비발디 님이 재즈에 관해

소개해 달라고 하시기에 재즈의 간단한 소개와 나름내로 알고 있는

퓨전 재즈에 관한 이야기를 한 번 올려 보고자 합니다.

요즘엔 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어 최근 동향에 관해서는 잘 모르고요...

단지 고등학교 다닐 때 관심을 두고 들었던 적이 있어 그 때 알게 된

내용을 위주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아마 재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겠네요...

재즈는 1890년 미시시피 하구의 뉴올리안즈에서 생겨난

주로 무용을 위한 원시적인 색채가 강한 흑인 음악으로

경쾌한 리듬이 싱코페이션과의 결합에 의해 특징이 발휘되는

음악입니다.

최초의 완전한 재즈는 랙타임, 그리고 뉴올리언즈 재즈라고 불리는 것으로

기본적인 편성은 세가지 관악기, 즉 코넷, 트럼본,클라리넷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세가지 소리는 항상 대위법적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리듬 섹션은 베이스, 튜바, 벤조나 키타,피아노, 드럼에 의해 구성되었는데

그 범위는 리듬과 하모니에 한정되었고 멜로디는 완전히 세가지 관악기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랙타임은 1914년경 그 유행이 뉴올리언즈로 부터 시카고로 옮겨지고

1920년에는 재즈가 뉴욕에 소개되어 여기서 몸을 흔드는 것과 같은

스윙 재즈가 일어납니다.

1940년대에 들어서는 비밥 스타일과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하지 않은

쿨 재즈가 유행하였고,1950년대에는 웨스트코스트 재즈와 이스트코스트 재즈가

유행했고 1960년대에는 펑키 재즈와 프리 재즈를 거쳐 1970년대의 퓨전 재즈 및

1980년대의 크로스 오버 재즈로 넘어 옵니다.

즉 재즈는 처음에 니그로의 지방음악이던 것이  현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겨하는 음악으로 발전된 것입니다. 클래식에는 없던 스윙감,

즉흥 연주의 묘미, 흑인의 민속 음악, 블루스의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재즈를 감상하실 때에는 그 촛점을 연주자의 애들립 솔로 기술과 음악적 내용,

그리고 앙상블 연주 효과, 즉흥 연주의 묘미, 작곡가의 역량, 음악성 등에

맞추어 감상하시면 됩니다.

재즈에 대한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요 이제부터는 퓨전 재즈의 세계로

들어가보죠....

퓨전 재즈의 시작은 1969년 마일즈 데이비스가 내놓은 'In a silent way'의

앨범으로 부터 시작 됩니다. 그리고 이 퓨전 재즈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세개의 분류로 갈라지는데 일렉트릭 재즈, 재즈 록, 크로스오버 재즈가

그것입니다.

일렉트릭 재즈의 대표 인물로는 퓨전 재즈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마일즈 대이비스가 있고요 재즈 록은 주로 마하비쉬누 악단의 음악이 대표적이며

크로스 오버 재즈에는 데오다토에서 척 맨지오니에 이르는 방대하고 듣기 쉽고

누구나 이해가 쉬운 음악입니다.

그럼 퓨전 재즈 중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곡과 함께 대표적인 이물을 소개하죠.

먼저 크로스오버 재즈곡 중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노래를 한 곡 소개하죠. 재즈를 잘 모르시는 분들중에는

이곡을 들으시고 재즈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게 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목은 'Just the two of us'입니다. 아마 제목을 들으시고 '아~~~'하실 분도

많으실 겁니다. 이곡은 색스폰 주자인 그로버 와싱턴 주니어의 곡이고요

빌 위터의 보컬이 멋진 곡이기도 합니다. 퍼쿠션 연주에는 타악기의 제왕이라고

하는 랄프 맥도날드가, 기타는 애릭 게일이, 드럼에는 스티브 갠이 맡고 있습니다.

아마 재즈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 곡을 한 번 들어보세요. 그러면

감미로운 이 음악에 적어도 몇분은 심취하실 겁니다.

다음으로는 재즈 록의 주류인 마하비쉬누 악단을 만들었던 쟌 맥크러플린에

대해 알아보죠. 쟌 매크러플린은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9살때

피아노를치기 시작했고 우연히 쟝고 라인할트의 플라맹고 사운드를 듣고

기타를 치기 시작해 독학으로 마일즈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탈 팔로우 등의

연주 기법을 익힙니다. 1968년 토니 윌리암스가 조직한 라이프타임의 멤버로

초대되어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이무렵 마일즈 데이비스를 만나고 그의

명반 제작에 동참하면서 스스로를 라이벌이 없는 기타 리스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다 1971년 퓨전 재즈의 진수인 전설적인 마하비쉬누 악단을 만듭니다.

현존 재즈 록 드러머로는 라이벌이 없다는 파나마 출신의 흑인 드러머인

빌리 코헴, 아일랜드 출신의 얀 해머, 바이올린에는 시카고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제리 굿맨 등 탁월한 실력자들로 구성된 마하비쉬누 악단은

다소 맴버 교체를 거치면서 1976년까지 5장의 앨범을 남겨 재즈 록의 아성을

이룩했습니다. 죤 매크러 플린은 그 외에도 플라멩고 기타를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스페인의 보물 파코 데 루치아 및 머리로 기타를 연주

한다는 천재 기타 리스트 알 디 메올라와 함께 샌 프란시스코의 라이브

공연에서 불후의 명반을 만들어 냈는데 그것이 바로 세 사람의 기타 선율이

얽혀 만든 'Friday Night in San Fransisco' 입니다.

이들은 1980년 9월 28일 또다시 보스톤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어쿠스틱의 한계를

초월한 기타 3중주를 다시 열게 되는데 이 연주를 담은 음반이

'Passion, Grace, and Fire' 입니다. 이들의 음반에서 쟌 메크러플린의 플라멩고

기타 소리는 양족의 스피커에서 알 디 메올라의 오베이션 기타 소리는 왼쪽, 그리고

파코 데 루치아의 기타 소리는 오른쪽 스피커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키스 쟈렛에 대해 설명을 드리죠. 토탈 뮤직의 창시자라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재즈 피아노의 계보를 통해 내려오면서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자입니다. 그의 음악적 특징은 전통적인 재즈 양식인

스윙 바운드 보다는 주로 유럽 전통 양식인 낭만적이고 인상주의적인 선율을 재즈

비트에 실어 매우 이지적이고 감상적인 재즈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앨범으로는 'My song'이 있는데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My song'은 아름답다 못해

신비로움 마저도 느끼는 곡입니다.

마지막으로 퓨전 재즈의 대부 마일즈 데이비스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일즈 데이비스는 1940년대 비밥 시대때 부터 재즈의 흐름을

이어온 트럼펫의 제왕입니다. 그의 연주의 특성은 전통적인 재즈와는 달리

연주의 시작과 끝이 명확치 않습니다. 즉,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언제 시작하여

언제 끝나는지 알지 못하게 공간으로 사라져 버리는데 이것은 그가 처음 가르침을

받을 때 비브라토 주법을 사용치 않도록 가르침을 받은데 기인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1969년의 앨범에서 그는 일렉트릭 재즈라는 하나의 새로운 쟝르를

만들지만 건강 악화로 1973년 부터 활동을 중단하다가 1981년 부터 다시 밴드를

조직해 1982년 라이브 앨범 'We want Miles'를 발표하며, 그 이후 많은 앨범을

발표하여 자신의 음악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나름대로 알고있는 재즈와 그 한 갈래인 퓨전 재즈에 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곡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은 제 음악 수준이 비천한 관계로

평가를 할 수 없어 올리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퓨전 재즈에 한 번 접해 보시고

싶으신 분에게 권해 드리고 싶은 곡을 뽑자면 'Friday Night in San Fransisco'에

들어 있는 곡들과 'My Song'정도를 들 수 있고요 마일즈 데이비스의 음악은 저도

아직 제대로 이해를 못하여 권유해 드리기가 좀....

재즈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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