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vivaldi (비발디.) 날 짜 (Date): 1993년02월11일(목) 08시25분54초 KST 제 목(Title): 조금더 깊은 음악감상을 위하여.. 음악을 얼마간 들으시기 시작하셨다면 이젠 그것을 살찌우셔야 하겠죠. 여기 제가 쓰는 몇가지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올리고 싶습니다. 물론 이것이 아주 정도처럼 말할수는 없습니다만 약간이라도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려봅니다. 고전음악을 어느정도 들으셨다면 이미 잘알려진 음악가들, 이를테면 모짜르트나 바하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등의 작가들의 작품은 많이 친숙해지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젠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같이 (지난 포스팅에서요) 모험정신을 키워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즉 위의 작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 주로 그들의 젊을때 작곡된 작품들이나 진짜로 잘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찾아서 감상하시는것도 여러분의 음악감상을 보다 풍부하게 하는 방법이라 믿습니다. 이를테면 요즘 BGM으로 잘팔리는 에릭 샤티의 음악같은것은 구하기가 약간 어려울지 모르지만 조금 큰 레코드점에 가신다면 그리 무리한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들어야 할것으로 우리 국악이 있습니다. 수제천같은 관현악과 모짜르트의 그것이 어데서 어떻게 다른가를 이해하실수 없다면 여러분의 음악감상의 방향이 어데로 가고있건간에 자신을 잃어버리는 결과만을 낳게 된다는것을 명심하십시요. 그다음 어느정도 자신의 콜렉션에 대하여 만족을 하신다면 자신이 즐겨듣는 곡의 스코어(관현악 총보)를 구하시는것도 상당히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저역시 악보를 읽는데는 까막눈이지만 지휘자들이 보는 모든 파트가 한꺼번에 그려져있는 악보를 눈앞에 두고 베를린 필의 지휘대위에 섰다고 생각하신다면 보다 즐거운 음악감상이 될것입니다. 스코어를 보는 일은 음악의 이해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요즘 상당히 유행하는 말러의 교향곡 1번의 일악장의 시작 부분에서 제일 바이올린이 세파트, 제이바이올린 세파트 첼로 세파트 그리고 베이스까지 세파트로 나누어 각기 다른 음을 울린다는것을 들어서 발견하기는 모짜르트정도의 귀가 아닌이상 거의 불가능하죠. 이렇게 스코어는 들리지않는 음악을 보게하여 준답니다. 스코어의 구입은 곡의 길이마다 값이 다 다른데 세광출판사등에서 나오는것들은 대계 이천원에서 육천원사이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구하는 곳으론 신촌문고나 시내의 유명 대형서점에 가거나 종로의 코스모스악기사 지하, 명동의 대한음악사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권만 사서 들어보신다면 그 가치를 아실수 있으실것입니다. 다음에 중요한것은 자신의 소중한 음악을 들려주는 오디오의 관리입니다. 물론 오디오가 고가인 관계로 작은 라디오에서 들으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작은 정성이 여러분의 음향기기를 보다 충실히 작동하게 하고 그만큼 여러분의 음악감상을 풍요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미니카세트에서 들으신다면 이천원정도 투자하셔서 헤드클리닝 쁕3笭�,瓷Q[�*즁7L~?�}키트를 구입하신다던가 하는 일등으로 충분히 가치투자가치를 뽑으실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오디오등을 가지신분이라면 뒤에 "엠프와 튜너등을 연결하는 게이블을 바꿔보시는것도 눈에 띄게 소리를 향상시키는 방법이죠. 보통 오디오 전체 구입가격의 15%정도를 케이블에 투자해야 기계가 가진 성능을 백퍼센트 발휘하게 한다고 하더군요. 몬스터 케이블이 시중에선 가장 좋은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약간 중저가의 케이블도 나와있으므로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