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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opti (잠시 길산이...)
날 짜 (Date): 1993년02월10일(수) 21시37분54초 KST
제 목(Title): 드디어 나왔읍니다. 여러분!!!!!!!


 킥瀏린� 목타게 기다리던 3장의 앨범이 나왔읍니다.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의 RDM(Rovescia della Medaglia)와 QVL(Quella Veccia

 Locanda)의 각각 3번째와 두번째의 앨범이 나왔읍니다. 그리고 스페인  Progressive

 의 로스카나리오스의 사계가 나왔읍니다. 알디엠과 큐브엘의 앨범은 각각 7000원 

 이고 로스카나리오스의 앨범은 15,000원입니다. 물론 해설지는 없습니다.

 큐브엘읏� 대한 설명과 그들의 음악은  아트락지 1호에, 알디엠에 대한 설명은 

 2훑?� 그리고 로스카나리오스의 대한 기사는 3호에 실렁좇聆쓴求�.

 아트락 제2권에 보면 알디엠의 콘테미나치오네(Contaminazione)에 대한 설명은 

 앨범의 설명을 참조하라는 데, 없네요.

  과감히 키즈의 아이디를 삭제한 후 쪽팔림을 무릅쓰고 다시 나타난  이유는  앨범 

 들이 도저히 혼자 듣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남이 모르는 좋은 음악 

 을 자기만이 즐긴다눼� 것이 약간의 쾌감도 주지만서두.

 오늘은 큐브엘의 앨범에 대해서 아트락지에 실린  글의 일부분ㅐ�  게재합니다.

 내일은 알디엠, 그리고  모레는 로스카나리오스에 대한 글을 게재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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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브엘의 픇l Tempo della Gioia에 대해서 아트락지에  실린 글을 옮기기에 앞서 

 제가 느낀 이들의 음악에 대해서 잠깐 떠들어 보죠. 음.......................

 음악에서 향기를 느끼신 적이 있으신지? 이 앨범은 자켓에서부터 매혹적인 향기가

 퍼져나옵니다. 소녀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아주 낭만적인  모습을 보고 잇노라면

 이제 막 익어가는 소녀의 머리에서 풍겨나오는 그런 냄새가 울려퍼지죠.

 그들의 읗퓽� 턴테이블에 거는 순간 방안 가득히 이러한 매혹적인 향기가 숨쉬게 

 됩니다. 헛소리는 굼見맨構�.........


 1974년 1월에 발매되었던 "Il Tempo della �Gioia"는 작곡상의 수수함과 함께

 큐브엘의 확실한 독자적 음악 노선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이 앨범 전체에 일관된 

 특징은 연좋齡컷�에 있어서 현대적 편곡기법을 이용한 이태리 클래슬� 전통의 부활 

 이었다. 관악기를 이용, 변주곡이 소나타 형시과 일치하게 만드는 작곡 기법은 

 그들이 음악대학 시절레 쌓아두었던 기술로서 이 작품을 통하여 빛을 보게 되었다.

 또한 이들의 음악적  욕구에 의해서 도입된 화법(discourse)은 대중음악 속에서도 

 심오한 음악문화를 실현시켰고 한 마디로 탁월한 기술적-기악  편성이었다.

 이태리의 비옥한 지대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이 화법은 지난 40�0 년 동안의 이태리 

 음악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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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우여곡절 끝에 발매되었던 그들의 두번째 앨범은 이태리 프로그레시브 락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이자, 걸작의 하나이다. 독특한 앨범 커버에 부터 전해오는 

 그들의 미적세계는 그 속에 담긴 음악내용과 함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주고 잇다. 동시대에 등작했던 Pierrot Lunaire의 피아노 터치와 유사한 

 Massimo Roselli의 상큼하고 신선한 "구슬이 굴러가는 것처럼" 맑은 피아노 연주 

 와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첫곡(Villa Doria Pamphili)의 문을 연다. 

 전체적으로 로젤리의 피아노 연주가 이곡의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 애처론 바이

 올린 연주와 보컬도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물론, 절정 부분에 물처럼 흐르듯 

 지나가는 악기 Archi(하프와 같은 종류의 악기)가 내는 음향소리는 끝내준다.

 두번째 곡은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연주곡이자 불후의 명곡으로, 아직까지도 

 음악애호가들사이에서 손꼽히는 걸작 "A forma di..."이다. (이곡은 음악세계의

 애청곡이기도 함.) 이 걸작은 현대의 작곡기법에 의하여 창조된 그들의 
대표작이다.

 그레고리안 음계를 바탕으로 불협화음과, 상승음계 그리고 클래식의 전통을 

 최대한 이용한 작품이다. 음이라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이 곡은 

 현악기의 단순한 반복음과 잔잔하게 깔리는 빠른 템포롤 된 단조 피아노 
선율그리고
 
  그위에 우아하게 뒤덮히는 화려한 코러스가 점층적으로 증폭되면서 바이올린과 

 쳄발로가 나타나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세번째 곡은 부드러운 현악기와 피아노 반주로 전개되다가 락적인 분위기로 

 몰고가는 보컬위주의 작품이다. 이태리인의 기질이 담긴 고음의 남송 코러스가 

 돋보인다. 특히, 즉흥성이 담긴 째즈리듬도 만나게 된다.

 바이올린 솔로가 주도하고 있는 뒷면의 첫곡 "Un Giorno, Un Amico"는 우리들의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프리 째즈에
 
 기초를 두고 기교넘치는 바이올린 솔로와 맑고 깨끗한 피아노 연주로서 
우리들에게 

 신선함마저 느끼게 해준다.

 엄숙한 무반주 혼성 코러스 시작되는 끝곡 "E Accaduto Una Notte"에서 Giorgio

 Giorgi의 보컬은 제트로 툴의 보컬과 많이 닮았다. 

 두차례 등장하는 Solo sca은 미묘하고 신비스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매우 공격적 

 인 자세의 연주가 계속되면서 신서사이저의 요란한 음향으로 이곡은 끝을 맺는다.


 아이고 되게 힘드네. 제길랄. 내가 왜 이짓을 하는 지....쩝....

 내가 고생햇다고 생각되는 분은 꼭 사서 들어보시길.

                          잠깐 살아난 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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