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forest (김 민 섭 ) 날 짜 (Date): 1993년02월07일(일) 10시19분58초 KST 제 목(Title): 음악서적 소개 제가 읽은 책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목은 '음악 이야기'이구요, 저자는 정트리오의 어머님인 이원숙 여사님과 형제인 정명근씨입니다. 이원숙 여사님은 세화음악재단이라는 것을 창설 하셧는데 이책은 그 재단의 사업의 일환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초보자를 위해 쓴 책이라 설명이 충실합니다. 또한 역시 음악가족답게 정경화씨의 글도 약간 실려 있구요, 살아오면서 느꼈던 음악에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읍니다. 매번 서점에 가서 느끼던 것, 바로 쉽게 기초를 설명해 놓은 '우리'책이 없다는 아쉬움을 해소시켜주는 책이라 하겠읍니다. 흠이 있다면 좀 비싸다는 겁니다. 만원짜리 한장 들고 가시면 아마 동전 몇개 남으실 겁니다. 또 두 분다 어릴 적 부터 음악을 접해오셨기에 아주 초보자의 심정을 깊게 파악하지는 못하신것 같더군요. 아! 아주 중요한 것을 빠뜨릴뻔 했군요. 이 책을 사시면 테이프가 두개 딸려 옵니다. 물론 테이프 값은 10000원 안에 포함 되어 있구요. 이 테이프에는 음악의 이론과 역사에 대한 해설이 실려있읍니다. KBS에서 뉴스를 진행하시던 신은경씨의 목소리로 녹음이 되어 있읍니다. 보통 음악서적이 같기 쉬운 '내용 따로 음악 따로' 식의 병폐를 없애기 위한 시도라 할 수 있겠읍니다. 내용을 해설하는 중간중간에 음악을 삽입해서 그 설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방 알수 있지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 숲은 나무 한 그루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모두가 기대어 살아도 맑은 공기가 넘쳐흐르는 그 곳을 꿈구며...... 아름다운 음악에 잠긴 푸른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