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글 쓴 이(By): vivaldi (비발디.)
날 짜 (Date): Sat Jan 16 09:46:11 KST 1993
제 목(Title): 바이올린 소론 3) 연주이론



이번에는 바이올린의 연주에 대하여 제가 느낀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자세나 활을 쥐는 법, 지판과 손가락의 모양등에 대한 문제는
여러분들의 개인적인 레슨을 통해 익히시길 바랍니다. 연주자세는 글이나
비디오등 아무리 색다른 교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좋은 선생님 밑에서
배우는것 이상가는 것이 있지도 않았고 있을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 에서 주로 다룰것은 바이올린의 연주의 기본이 되는 
활쓰기( Bowing )에 대한것입니다. 활이 어떻게 움직이며 어떤것이
이상적일까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바이올린의 연주(활쓰기)


 바이올린은 그자체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마치 용곽산도 흔들려야
소리가 나듯이 사람이 어떤 방법으로건 물리적인 일을 해주어야 바이올린은
소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소리가 나게 되는데 있어서 다음의 네가지 요소는 필수적인 부분들입니다.

  a. 마찰체 (활,송진) 
  b. 진동체 (현)
  c. 공명체 (몸통)
  d. 원동력 (사람의 몸)

 활이 현에대하여 90도의 각도로 옆으로 이동해갈때 현은 그 탄성이 허락하는
최대한까지 활의 이동방향으로 움직여 줍니다. 그러다 갑자기 탄성이 그
한계에 부씌히고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기 위해 활이 움직이는 반대방향으로
현이 이동하죠. 이런 모습이 활이 계속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일어남으로써
현이 진동을하고 소리를 내게 되는것이죠.

 이때 활을 끌어주는 힘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하중( Weight )과 다른 하나는 압력( Pressure ) 입니다.
먼저 압력의 경우에는 사람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활에 자신의 근육을
이용하여 힘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압력은 한결같고 일정한
소리를 요구하는 음악에 있어서 치명적인것으로 평가될수 있습니다.
즉 사람은 아무리 일정하게 누르고 있겠다고 하여도 근육의 떨림이나
불규칙하게 여러 근육들에 가해지는 힘들에의해 일정한 압력은 거의
지탱될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압력의 경우 필요 이상의 힘이 언제나
현위에 실릴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즉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현의 자연스런 끌림-돌아감의 진동을 억지로 막아내어 쇠긁히는 소리가
나게 만드는것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이런 칠판에 손톱긁는 소리를 만드는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이런 하중이 아닌 압력으로 현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중의 경우 얼마나의 하중을 실어주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정확히 오른팔의 닷근반의 하중이 실린다, 뭐 이렇게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대략 바이올린의 경우는 활과 손가락정도의 무게를 비올라의 경우는
활 손가락 그리고 손목정도까지의 하중을, 첼로의 경우에는 현이 굵어지고
울림통이 커짐에 따라 팔꿈치까지의 무게를, 가장큰 콘트라베이스의 경우는
전체 팔의 무게를 사용합니다.

 이제 하중을 이용한 활의 움직임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이럴때 어떻게하면 하중을 우리 몸에서 얻어낼수 있을까요?
그것에 대한 단하나의 해결책은 몸의 힘을 빼는 것입니다. 즉 꼭 아주
필수적인 부분의 근육을 제외한 모든부분은 긴장을 풀고 힘을 빼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험삼아 주먹에 힘을 꽉주고 바이올린의 활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가능한한
빨리 움직여 보십시요. 몰토 알레그로의 곡의 경우 아마 초당 아래위로 8번까지도
움직여야하는데 그렇게 움직일수 있습니까? 아마 거의 불가능할것입니다.
그러나 팔의 힘을 거의 빼고 팔을 움직이는 근육중 필요한것만을 움직여준다면
훈련을 통해 그정도의 속도를 가지는것은 그리 어려운것이 아닐것입니다.
즉 어떤운동이건 속도를 요구한다면 몸의 긴장을 풀고 시작을 해야하는 것처럼 
전신(절대 팔만을 사용하는것이라고 말할수 없음)을 사용하는 바이올린의 연주는 
극도로 절제된 힘의 배분이 좋은 연주의 결정적인 요소라고 보겠습니다.

 a메뉴힌인가하는 바이올리니스트는 이렇게 힘빼는것과 근육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훈련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요가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앞에 제가 팔만을 
사용하는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린것은 연주시 자세를 결정하는 모든 근육들이 
하나하나 연주시 울려퍼지는 소리에 직접적으로 관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의 연주 기교에는 손가락으로 현을 튀기는 피지카토 ( Pizzicato )와 
활쓰기에서도 약 수백가지 이상의 다양한 기교가 있으므로 여기서 제가 짧은 
지식으로 모두를 말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말씀드린것은 단순히 
활쓰기의 기본적 이론이므로 한번쯤  이런것도 있다,,,라는것을 이해하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가지 안 다루고 넘어간것은 위에 
마찰체가 소리가나는 중요요소중의 하나라고 적고 그옆에 송진을 첨가했었는데 
송진은 활의 활털에 발라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마찰을 더하는데 쓰입니다.. 
 지겹고 산만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는 비발디.....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