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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보다 세부적으로 바이올린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여기 내용은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어디까지나 제가 보고 생각한 제 주장이므로 의심가는 부분에

대하여 읽어  보시는 분들께서 다시한번 믿을만한 방법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 바이올린의 구조

 B) 세부구조
전장에서 말씀드린것은 주로 외형적인것이었는데 이번에는
보다 세부적인것에 치중해 보겠습니다. 이번장에서 바이올린의 각 부분이
소리를 내는데 있어서 대략 어떤위치에 있는가를 알수있도록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현악기가 소리를 내는것은 바로 현의 진동에서 입니다. 그러나 현악기
일지라도 종류마다 그 소리가 모두 다른것은 그 진동을 어떻게 공명시켜
내보내는가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을 울리는 방법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공명방식의 차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일례를 들면 국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가 무대연주용으로 그리 큰 호평을
┍받을수 없는것은 바로 울림통이 없어서 현에서 울리는 음량만으론
큰 콘써트 홀따위를 울릴만한 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이올린의 경우 각 부분부분들이 유기적으로 공명을 위해 존재합니다.
즉 유전학에서 처럼 필요없는 부분은 도태되고 필요한부분은 다시 첨가
되는식으로 몇백년간에 걸쳐 진화하고 있는것이죠.

 그럼 바이올린의 구조를 살펴보면 엉성하다고 하는 표현이 아마 조금은
적절한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이올린의 현을 풀게 되면 접착제로
접착되지않아 떨어지는 부분은 먼저 현, 줄감개, 줄감개틀, 턱받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브릿지가 떨어집니다. 이렇게 분해를 해놓으면 고상한 바이올린이
아니고 좀 허전해지는데 이렇게 아교로 접착해놓지 않은데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당구를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당구� 여러개를 모아 � 전체를 하나로 
붙여놓은뒤 다른 한개의 공으로 때렸을때 전체를 움직이는데는 굉장한 힘이 
필요할것입니다. 그러나 당구장에서 흔히보듯이 개개의 당구공이 떨어져 있을때는 
다른공으로 때리는것 만으로(많은 힘이 필요없이) 당구대 전체에 공을 흩어놓을수 
있는것이죠. 

 이것을 바이올린에 적용시켜보면 현(현악기 현중 가장 가늘고 여린)하나의
진동은 아무리 작은 바이올린일지라도 전체를 진동시키는돠 상당한 소리의
손실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각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 마치
도미노나 위의 당구공같이 서로가 서로를 울려 하나의 큰소리를 만들어 낼수 있는 
것입니다.

 현에서 바이올린 전체를 울리는 과정을 여기 적어보기 위해서 다시 두가지
바이올린의 숨겨진 부분을 소개해야 합니다. 그 첫번째는 베이스 바로서
브릿지 바로 밑의 몸통 내부에 정확히는 앞판의 안쪽면에 지판방향으로
길게 붙인 막대기인데 왼쪽 f자구멍의 안쪽을 보시면 막대기의 일부를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가 앞판과 뒷판의 울림에있어서 다리 역할을
하는 음주( Sound Post ) 인데 이것은 오른쪽 f자 구멍을 통해보면 브릿지
오른쪽다리밑에서 앞판과 뒷판 사이에 끼워져 있는것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현을 울려 봅니다.........

현이 울림에 따라서 따로 떨어져있는 브릿지는 현이 좌우로 진동하는것을
그대로 앞판에 전달합니다. 이때 브릿지는 고음의 E현의 경우 선이 가늘고
여리므로 고음쪽의 브릿지는 약간 나무가 많이 깎여 있습니다. 정확한 브릿지의
모양이 어떻게 앞판에 전달되는가는 그림을 통해서 보면 확실하지만
글씨만으로 표현을 해야하는데 있어서 제 국어실력의 한계가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브릿지는 그러니까 따로 떼서 본다면 한쪽이
S삐딱하게 기울어있죠.(저음현쪽은 크고 고음현쪽은 작게)

 그럼 진동은 앞판에 전달되었습니다. 앞판은 약간 볼록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은 현이 주는 장력을 아치형 단면으로 보다 강하게 견듸고
소리를 부드럽게 나오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테두리선이 앞판(뒷판도 
동일) 의 가장자리를 따라 그려져있는데 정확히는 이것은 그려진것이 아니고
�]파여있는것입니다. 앞판이 마치 북의 가죽면처럼 진동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가장자리를 파고 다른 재질의 나무를 그곳에 끼워 넣은것이죠. 그래서
각기 다른 음높이에 따라 각기 다른 앞판의 일부가 진동을 해주게 되어있습니다.
이때 저음현쪽의 울림이 앞판의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도록하기 위하여
앞판의 안쪽면에는 아까 말씀드린 베이스바가 붙어 있습니다. 고대 바이올린과
현대 바이올린의 큰 차이중 하나는 현대에와서 강철선의 사용으로
장력이 강해진것에 비레하여 베이스바의 크기와 강도가 무척 커졌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진동은 앞판을 울리고 음주로 넘어갑니다.

 음주는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다만하나 앞판과 뒷판에
물려 끼어있다는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음주의 위치는 바이올린의
음색을 좌우할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바이올린을 "탁"소리가 날정도로
충격을 주는것은 거의 치명적이라고 할만큼의 피해를 주게 되는것입니다.
외국의 유명오케스트라의 경우 음주의 위치를 ㅊ춰주는 장인을 초빙하여�
전체 오케스트라의 소리의 개선을 위해 음주위치를 바로잡는 작업을 합니다.
그럼 이제 음주에 전달된 소리는 뒷판으로 넘어가는것이죠. 뒷판이 울리는
형식은 앞판의 경우와 거의 동일합니다. 뒷판역시 약간 볼록하고 테두리가
둘러있죠.

 다시한번 정리를 해본다면 현의 움직임은 먼저 브릿지로 브릿지에서
앞판으로 앞판에서 음주로 그리고 음주에서 뒷판으로 연결되어 전체가
하나로 소리를 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위에 열거한 부분들중
어느 한부분에라도 손이나 턱따위가 닿아있다면 그만큼의 진동을
잡아먹게 되는것이죠.(살쪄서 턱이 늘어지는 분들은 주의하셔야죠?)
그래서 턱받침대의 경우 앞판의 가장자리의 아주 가능한 최소한의
면적이 바이올린과 닿아있습니다. 이렇게하여 바이올린은 보다 아름답고
정밀한 소리가 나게 되는것이죠.

 그러나 위와 같은 구조를 이상적으로 만들어 낸다하더라도 또하나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이올린의 옷인 칠입니다. 칠이 어떤것이 발려있느냐
의 차이에 의해 우리는 신비의 음색인 스트라디바리우스와 싸구려를
따지게 됩니다. 스트라디바리의 경우 한국의 청기와 장수처럼 그 비법을 
남에게 전혀 전수시키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도 그 칠의 비밀을
밝혀내기위해 수많은 화학자들과 악기 연구가들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비밀은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따라서 현재 세계에
남아있는 연주가능한 스트라디 바리우스 바이올린은 약 50여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대강 약 5억원정도로 알고 있으나 한국에
들여오려면 사치품으로 취급되어 몇배의 새금이 붇기때문에 구입하시는것은
한번 고려 하셔야 할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바이올린의 공명하는 구조를 약간 살펴봤습니다. 다시한번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엔 바이올린의
연주에있어서 이론적인 부분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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