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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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ruby (뱃살공주)
날 짜 (Date): 1995년07월16일(일) 19시37분25초 KDT
제 목(Title): [바하의 마태 수난곡] 16












오늘날 청자들을 가장 완벽히 사로잡을

   마지막 요소는 아마도, 도대체 누구의 입장에서 바하가 이 수난곡,

   복음사가의 서술적 레치타티보를 썼을까 하는 문제일 것이다.(최근에는

   심지어 복음사가 역은 빼어버려야 마땅하다는 터무니없는 의견까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바하가 이 엄청난 이야기를 얼마나 정교하게

   꾸며 내놓고 있는가를 우리는 곧 느끼고 이해하게 된다.(프로파간다

   문제에 골몰한 베르톨트 브레히트도 이 문제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모든 일을 목격한 한 복음사가가 어떻게 구주의 고난에

   동참하게 시작하는가, 현악기의 빛나는 후광에 둘러싸인 예수의

   기품있는 목소리가 어떻게 부각되는가 ( 다만, 예수가 버림받았다고

   느끼고, 절망하여 "Mein Gott, Mein Gott, warum hast du mich verlassen?"

   (나의 하나님,나의 하나님, 어이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이라 

   부르짖을 때 현악합주의 빛나는 음색이 사라지고 죽어가는 구세주만이

   남아 있는 것은 예외 ) 를 우리는 차츰 느끼게 된다.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면서 우리는 이 작품의 악보가 담고 있는 놀라운 면모들을

   깨닫게 된다.우리를 차츰 성숙하게 하는 음악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마태 수난곡>, 바하의 이 진행중인 작품, 영원하고도 숭고한

   도전은 우리가 성숙해서 다다라야 할 어떤 것이다.그리고 우리는 결코

   그 깊이를 완전히 측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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