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ruby (뱃살공주)
날 짜 (Date): 1995년07월16일(일) 18시50분58초 KDT
제 목(Title): 서곡과 전주곡(프렐류드)의 차이점은?








서곡과 전주곡....

이런 용어들은 때로 우리에게 혼동을 줍니다. 세가지 모두 어떤 음악의  앞

에 붙는다는 의미가 있지만, 어떻게 다른 것인지 확실하게  개념이  잡히지 

않거든요. 더구나 이런 형식들은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온 형

식들이고 마구 혼용되기도 했으니까요. 프렐류드에 대해선 위에서 설명  드

렸으니,  서곡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 드리죠. 



 서곡(overtuure)이라 부를 수 있는 특징들을 정리하면, 서곡은 극적인  음

악, 즉 오페라나 발레 음악에 앞서 극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관현악을 위해 작곡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베르디의 춘희나 리골레토, 

바그너의 악극 등은 극적인 작품들이지만 서곡이  아닌  전주곡(prelude)로 

시작하죠. 일단 이것들은 제외하고, 서곡으로서 갖추어야할 중요한 점을 다

시 정리하면, 첫째로 관현악 작품이고, 극적인 음악의 앞에 연주되며, 몇개

의 부분들로 나눌 수 있고, 어느 정도의 길이와 규모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앞서 언급했던 베르디 오페라의 서곡을  프렐류드라

고 부르는 까닭은 그 규모가 작은 동〉� 원인이 있습니다. 춘희의 서곡 만

을 예로 들어보더라도 5분이 걸릴까 말까 하는 짧은 길이로 되어 있죠.  이

런 이유에서인지 베르디는 프렐류드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서곡이라고 불

릴만 하려면 적어도 베버의 '마탄의 사수' 정도, 고전파의 간단한 교향곡의 

1악장 정도는 되어야 그렇게 부를만 하다고 하죠. 

 베르디와 베뮌� 서곡을 잠깐 언급했었지만, 이태리의 오페라 서곡에 비해 

독일 오페라 서곡이 형식을 더욱 잘 갖춘 서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태리 

오페라 서곡들은 대체로 곡의 분위기 정도만 간단하게 묘사하는 밝은  분위

기의 서곡이 많죠. 이건 독일과 이태리의 국민성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서곡은 왜 프렐류드일까요? 글쎄... 그건 저

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바그너 맘대로 프렐류드라고 한 게 아닐지... 사실 

마이스터징거의 프렐류드만 예로 들어보아도 상당히 길지요? 그래서 이  곡

이 짧고 단순하기 때문에 프렐류드라고 한 건 아니겠고...  바그너란  사람

이 워낙 괴퍅하고, 또 이태리 오페라에 불만이 있는 사람 아닌가요? 이�

리 오페라가 다카포 아리아 형식에 얽매여 극과 무관하게 독창자의  기교만

을 과시하는 것이 꼴 보기 싫었던 사람이었으니, 전통적인 서곡이라는 이름

도 맘에 안들었겠죠 뭐...  



 극적인 음악의 앞 부분에 붙는 서곡과는 별도로 연주회용으로 작곡된 서곡

들이 있죠. 이를테면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멘델스죤의 핑갈의 동굴  서

곡 등등...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연주회용 서곡에는 대개 제목이  붙어 

있고, 자연 경관이나 분위기가 표현되는 묘사적인 작품일 경우가 많습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