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muse (Songbird) 날 짜 (Date): 1995년06월02일(금) 16시17분57초 KDT 제 목(Title): 이 노래를 기억하십니까? 이 노래를 기억하십니까? 라디오의 음악프로를 듣다 보면 대부분 나오는 노래들이 비슷비슷해서 짜증이 날 때 가 많습니다.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씩 옛날에 좋아했었는데 거의 잊혀졌던 노래가 나와서 기분을 너무 좋아지게 하면서 추억에 잠기게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럴때면 "이 노래를 즐겨 들을 시절에는 내가 무얼하고 있었지" 또는 "아, 이노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옛날에는 라디 오에서 가끔씩 나왔었는데 지금은 전혀 들을 수가 없어서 이 노래를 나 혼자만 기억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게 만드는 노래들을 몇 개 적어 볼까 합니다. 노래들은 주로 80년대 초반 노래들입니다. 1. Yes, I'm Ready - K. C. with Teri De Sario 이 곡은 80년도 초에 인기가 있어서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올라갔던 노래로 기억하는 데 지금은 거의 들을 수가 없는 노래 입니다. (며칠 전에, 참으로 오랜만에 라디오에 서 들었습니다.) K.C & the Sunshine Band로 유명한 K.C와 Moonlight Madness와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히트곡을 몇 개 가지고 있는 Teri De Sario의 곡이죠. 아주 조용한 발라드로서 매우 좋은 곡인데 요새 왜 자주 들을수 없는지 모르겠네요. 2. Him - Rupert Holmes Rupert Holmes하면 그 이름조차 생소한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 그래뵈도, Escape란 곡으로 빌보드 정상까지 했었던 아티스트입니다. 이 노래 역시 80년도 초반 노래로 서 그 당시 Escape에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커트되서 차트 20위정도까지 했었던 곡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더 인기가 있었던 곡입니다. 한 두달 전쯤에 배철수씨가 이곡을 너무나도 오랜만에 틀어주어서, 전율을 느끼도록 반가왔었는데, 참 지독히도 듣기 힘든 곡입니다. 이 곡을 기억하시는 분이 저 말고 또 계실까요? 3. Stomp - Brothers Johns 아티스트 이름이 정확한지 자신이 없는데 하여간 이 곡도 80년도 곡입니다. 이 곡도 그 당시 빌보드 Top 10에 들었었고 꽤 히트하였던 곡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지금은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 노래를 최근 13년 동안에 라디오에서 3번을 들었는데 3번 다 제대로 듣지를 못했습니다. 한번은(한 83년 쯤이라고 기억되는데) 아침 방송 이였는데 아침 에어로빅 음악으로 나오더라구요. 물론 에어로빅 구령 소리때문에 제 대로 못들었죠. 그리고 두번째는(이것은 한 90년쯤인 것 같은데) 라디오를 우연히 딱 키니까 "예 Stomp를 들으셨습니다" 하더라구요. 그 떼의 아쉬움이란... 그리고 가장 최근에 들은 것은 재작년 쯤인 것같은데 이문세의 별밤에서 댄스 음악의 세계라고 해서 특집을 하는데 이 음악을 틀어주더라구요. 그런데 그 곡이 그 날의 마지막 곡 이라서 얼마 못나가고 짤리더군요. 진짜 너무 신경질 났었습니다. 진짜 댄스 음악으 로서 이 노래만큼 흥겹고 춤이 절로 나오는 음악도 드문 것같은데 말이죠. 지금 제 일 듣고 싶은 음악입니다. 이 노래를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4. Mr. Roboto - Styx 세월이 흘러 흘러 1984년이 되었습니다. 이 곡은 84년 초에 빌보드 5위 안에 들었던 곡입니다. 그 당시 팝을 즐겨 들었다고 해도 이 노래를 기억하시기는 힘들 텐데요, 왜냐하면 이 곡이 그 당시에 금지곡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는 기계 문명을 비판 한 노래인데 노래 중간에 "도모 아리가또 미스터 로보토"하는 일본말이 나오거든요. 이것이 문제가 되서 라디오에서 몇번 나오지를 못하고 그냥 금지곡이 되어버렸습니 다. 그러나 저는 그 당시 이 노래에 무척 매력을 느끼고 금지곡이 아닐 때 녹음을 해 두었다가 아주 즐겨 들었었죠. 빌보드 차트에서는 5위 정도까지 했지만 제가 만 드는 차트(그 당시 저는 제 나름대로 주말마다 차트를 만들었습니다.)에서는 연말 결 산에서 당당히 1위를 했습니다. 아마 어린 마음에 금지곡이라는 것이 더 마음에 들 었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이 노래가 금지곡일 것 같지는 않은데 이 노래를 최근에 라디오에서 들어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지금 이 노래를 아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 지... 5. Think of Laura - Christopher Cross Christopher Cross하면 Best That You Can Do나 Sailing 같은 곡들은 지금도 가끔 들어볼 수가 있는데 이 곡은 거의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 곡도 1984년쯤의 곡으로 서 차트 10위권까지 올랐던 히트곡이었죠. 사실 저도 이 곡이 나올 당시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거의 잊혀졌던 노래였는데 작년쯤에 신성우인지 김현철인지가 진행 하는 프로에서 어떤 사람이 이 곡을 신청해서 틀어 주더군요. 그 때 이 곡을 듣고서 이 곡이 이렇게 좋은 곡이였던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10 년 전에 들었을 때는 이 노래가 그렇게 처량하게 들렸는데, 다시 들어보니 무척 감미로운 노래더군요. 역 시 나이에 따라서 노래 취향도 바뀌나봐요... 6. Almost Over You - Sheena Easton Sheena Easton을 아시는 분은 많겠지만 이 노래를 기억 하시는 분은 극히 드물 것 입니다. 이 노래도 1984년인가 1985년인가 때의 노래인데 우리나라에서 꽤 히트하였 던 Telefone(주: Telephone이 아니더라구요)과 같은 앨범에 있던 곡입니다. 이 곡은 빌보드 30몇위쯤 밖에 못올라서 Telefone보다는 히트하지 못했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랬지만, 방송이 안되서 그렇지 누구라도 들으면 좋은 노래라고 느낄만한 발라드 곡 입니다. 이 노래를 방송에서 가장 최근에 들은 것은 작년 쯤에 최명길 시간에서 였 습니다. 너무 고맙게 들은 곡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곡을 기억하시는 분이 몇 명쯤 될까요? 7. Time Will Reveal - Debarge 이 노래는 1985년쯤의 노래라고 기억되는데, 이 노래야말로 진짜 저만 알지도 모르 는 노래라고 생각되는 노래입니다. 그 당시 빌보드 차트 20위권 정도까지 올라갔던 노래인데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서 바로 이노래다 싶었죠. 그래서 다음에 라디오 에서 나오면 녹음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아갔더니 이 노래가 있는 앨범이 있더군요. 이 노래 한 곡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Debarge 앨범을 사기는 아깝고 이 노래 한곡만 녹음을 해달라고 졸랐죠. 주인 아줌마가 조금 황당하고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해주 시더군요.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며칠 후에 그 레코드 가게는 문을 닫았더군요. 막판이라서 선심을 쓰셨던건지 나 때문에 망했는지... 하여간 그 앨 범은 인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금방 폐반이 되었고 그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온 적 도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 때 녹음하였던 카세 트 테이프 한개뿐. 이렇게 좋은 노래가 지금은 왜 방송이 안될까? 지금 이 노래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8. Sister Christian - Night Ranger 이 노래도 1985년쯤의 노래입니다. 지금까지 너무 저만 아는 곡들만(아닌가?) 소개를 한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딴 노래보다는 조금 유명한 곡을 골랐습니다. 이 노래를 기억하시는 분은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빌보드 Top 10에 들었었고 우리나라 에서도 엄청 히트를 쳤던 곡이었기 때문에 라디오에서도 상당히 많이 나왔던 곡입니 다. 그러나 이 곡도 역시 지금 듣기는 하늘에 별따기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곡은 지금도 락 발라드의 명곡으로 꼽을만한 곡으로서 한밤중에 고독할 때, 불꺼놓 고 혼자 분위기 잡는데는 최고입니다. 지금은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왜 자주 들을 수가 없을까요? 누구보다도 음악을 좋아한다고 자부하고 또 엣 기억을 좋아하는 제가 한번 심심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이 노래들을 좋아했으나 지금은 잊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 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엣날에 좋아했던 기억이나 노래들을 잘 잊지 않고 또 잊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나시면, 요즘 곡들도 좋지만 잊혀져 간 엣 곡들을 발굴하여 들어 보는 것도 기분 전환에 참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