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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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flaro (   fifo)
날 짜 (Date): 1995년01월05일(목) 15시49분09초 KST
제 목(Title): 아카펠라 음반들 (2)




 C. 'Shaman`, Toby Twining Music (Catalyst, 1994)

 1958년생의 Toby Twining이 이끄는 미국의 4인조 아카펠라 중창단 Toby 
Twining Music의 데뷰 앨범으로 최근 수개월간 새로 듣게 된 현대음악중 
가장 훌륭한 음반의 하나로 많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분적
으로 가사나 반복적인 단어들이 쓰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음악에 
가사가 없는 vocalise 형식의 음악이며, 미국풍의 재즈, 아프리카의 요들, 
몽고식 overtone singing등의 다양한 성격의 창법들이 어우러진, 한마디로
인간의 목소리와 입의 장난, 발음, 파열음등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소리
로 벌이는 한바탕 신나는 잔치이며 유희입니다. 언젠가 세계합창대회 참가
곡들에서 들었던 새로운 기법과 효과 아이디어에 더불어서, 저로서는 인간
성대의 가능성을 새롭게, 또 놀라웁게 발견하게 된 훌륭한 음악들입니다.
바리톤, 테너, 카운터 테너, 소프라노로 구성되는 4명의 Toby Twining Mu-
sic 구성원들과 더불어 바리톤으로 한스 베르너 헨쩨, 로버트 윌슨등의 음
악, 필립 글래스등과의 순회공연, 솔로활동등으로 알려진 Peter Stewart가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4명 모두 탄탄한 교육적 배경과 경력
을 가지고 있고 리더인 Toby Twining은 1989년 당시 그가 창설한 Mouth Mu-
sic과 내한공연도 했다는군요. 이 음반의 모든 음악을 작곡한 그는 대중음
악적 요소를 중요시 하고 자신음악에 고전음악의 교육적 배경과 더불어 늘
듣고 자라난 rock 'n' roll 의 영향이나 아프리칸 리듬의 중요성을 강조하
고 있습니다. 이음반에서 아주 현저하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간박자
기(human beat box)를 그의 음악에서 즐겨 사용하는등 현대음악의 열린자유
-제한된 음색, 창법, 발성, 세습된 양식의 오랜 사고적 부자유와 사슬을 풀
고 아름다움과 조화를 위해 모든 가능한 요소들을 활용하고 새로운 아름다움
을 발견, 창조하고 끊임없이 그 자유의 지평을 열어가는 의미의-를 꿰뚫어
볼 줄 아는 훌륭한 음악인으로 생각됩니다. 기실 많은 현대음악들이 지나치
게 변화 그 자체에 매달리거나 재능의 부족으로 전혀 아름답지도, 쾌적하지
도 않은 해프닝에 머무는 것에 비해서 이음악들은 분명 기쁨과 쾌적함이 넘
침니다. 


 D. Take 6

 이들은 여섯명의 흑인남성들로 구성된 탄탄한 실력의 acappella jazz 중창
단입니다. 아마 1980년대 후반에 데뷰한 듯 싶은데 어떤것이 데뷰앨범인가 
잘 모르겠고 저는 최근의 앨범 2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Toby
Twining Music의 음악이 크낙한 자유와 열린 성대의 기교로써 경탄할만한
새로움은 느끼게 한다면 Take 6의 음악은 이와 더불어 음향기기들을 활용한
음량대비, 강조효과, 박수(손가락)등 신체 전체를 활용한 sound발생, 위에
언급한 human beat box의 과감하고 본격적인 활용, 'reading session`, '가
사 변화의 기법`등 가사 운율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랩의 요소도 첨가
시키고 있습니다. 조바뀜이 자유로운 jazz음악의 성격상 이들의 음악은 현
대음악 못지 않게 훌륭한 것이고 기교와 화성도 풍요롭습니다. 이들은 앨범
설명에 자신들의 음악이 술, 담배, 그밖의 마약을 다루지 않음을 공표하고 
있는데, 언제나 세상에 '장점은 곧 단점`이 되듯이, 그들 음악의 가사는 지
극히 건전하며 기독교적이거나 선도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들이 크
게 인기를 모으기 위해서는 (요즈음 선풍적 인기의 soul 중창단 Boyz II Men
같은) 감미롭고 직접적인, 감상적인 사랑노래와 대중음악적 강점들을 더 삽
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또 jazz음악이 가지는 자유와 다양성의 감정적,
혼돈 또는 파격의 음악풍을 그들의 뛰어난 기교와 결합시켜야 할 듯 생각됩
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좋은 음악이고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목
소리의 가능성의 새로운 면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한번 감상해 보
시기 바랍니다.
  
 
 
     
 폭풍우를 헤치고 선원들은 나아갔다 !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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