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alois (HeavenHell��) 날 짜 (Date): 1994년12월24일(토) 13시06분52초 KST 제 목(Title): 몬테베르디까지의 간추린 서양음악사 처음에는 앞에서 언급했던 조스깽과 몬테베르디 문제를 짚고 넘어 가려 글을 시작했다가 그만 글이 대략적인 서양음악사의 흐름을언 급하는 것으로 길어졌습니다. 써놓고 보니 방대한 내용을, 알멩이 없이 줄인 격이 되어서 부끄러운 맘이 없지 않으나 그래도 여기 올 립니다. -------------------------------------------------------------- 글의 시작을 어느 시점으로 잡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한 끝에 11 세기의 음악으로 잡기로 했습니다. 11세기의 파리는 여러 가지 면 에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음악의 아침이 밝았던 곳입니다. 이 시기 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작곡 개념이 확립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최 초의 다성음악의 형태가 발생하기 시작됩니다. 고트족을 비롯한 북방계로부터 남부유럽으로 전래되었을 것이라고 믿어지는 다성음 악의 최초의 형태는 Parallel Organum으로 나타납니다. 4도나 5도 간격의 음정으로 병진행을 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후 몇 세기 동안 프랑스는 음악의 중심지로 자리하게 됩니다. 곧이어 12세기에 들어서면서 Free Organum의 형태가 나타나는데, 병진행과 더불어 사진행과 반진행을 같이 사용함으로서 성부의 움 직임이 보다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3도의 사용이 시작된 것도 이 때부터입니다. 12세기와 13세기를 지나가면서 또 다른 다성음악의 형식들, Conducts와 Motet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르가눔 성부들의 다양한 리듬에 대조적으로 Conducts 양식은 모든 성부들이 같은 리듬에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수직 화음(Chordal) 적인 분위기를 만들 어 됩니다. 모테트는 리듬 선법에 의해서 엄격히 작곡되어집니다. 제식적 그 레고리안 테너 성부에 세속적인 부 성부를 결합시키는 형태를 지 니고 있습니다.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의 혼합과, 기독교 제식 과 이교도적 요소의 혼합이라는, 어떻게 생각하면 지극히 모순되 는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 모테트의 특징입니다. 서양 음악의 역사를 보면 14세기를 기준으로 해서, 정확히 삼백년 간격으로 큰 변혁을 겪게 됩니다. 14세기는 Ars Nova함께 시작됩 니다. 17세기 초는 Nuove Musiche와 함께 바로크 운동이 시작됩니 다. 20세기 초에는 쇤베르크등이 중심이 되어서 신음악 운동이 펼 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정확히 중간에 두 번의 보다 작은 변혁 을 겪습니다. 15세기 중엽에 르네상스가 시작되었고, 18세기 중엽 에는 고전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14세기의 Ars Nova를 그 전 시대로부터 구별 지우는 사실들은, 첫 째 종교음악의 작곡대신 세속음악의 작곡이 활발해 졌다는 것, 둘 째 리듬선법이 폐지되면서 보다 자유스러운 리듬의 사용이 시작되 었다는 것, 셋째 병행 5도나 병행 8도의 진행이 금지 시 되기 시 작하고, 병행 4도나 6도의 흐름이 사용되었다는 것, 그리고 3도가 협화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대위법이 보다 자유스럽게 사용되어, 선율선이 유려해졌다는 것, 등을 들 수 있 을 것입니다. 이 시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로서의 최초의 작곡가인 Guillaume de Machaut가 나타납니다. 이 시대부터 르네상스에 이르는 기간은 버어간디 악파가 음악계를 주도합니다. 이들은 뒤에 나타날 Lassus 나 Palestrina 등의 성악 적 다성음악을 찬란하게 꽃피우게 할 밑받침을 다듬어 나가기 시 작합니다. Guillaume Dufay 나 Gilles Binchois 등이 이 때를 대 표하면서, 마쇼 시대의 거칠었던 화성을 다듬어나가며 르네상스를 준비합니다. 르네상스의 시작은 화려했던 옛 그리스 음악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그리스 음악에 대한 모습은, 중세로부터 바그너 시대에 이르기까지, 음악이 위기 에 봉착했을 때마다, 그리스 음악의 모습에 대한 연구를 가지고 와 음악가들에게 자극을 주게 됩니다. 이 시대의 특징으로서는 1) 악보의 인쇄술이 발달되고, 2) 음역이 10에서 12도로 벌어짐으로서,전체 음향의 확장됩니다. 3) 다양한 형태의 캐논 작업이 행하여집니다. 4) Cantus firmus Mass 가 Parody Mass로 대치되게 됩니다. 5) 독일의 polyphonic Lied나 이태리의 Madrigal과 같이 민족음악 장르가 대두되기 시작합니다. 6) 춤곡, 즉흥성격의 Fantasy, Toccata, 또는 변주곡 형태의 기악 음악이 서서히 대두됩니다. 이 시대는 북부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경계를 중심으로 Flemish 들 에 의하여 음악계가 지배됩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로서 무엇보다도 먼저 Johannes Ockeghem을 들어야 하는 데, 그는 르네 상스의 대위법 적인 음악체계를 확립하고, 또 Cannon형식을 창안 하였습니다. 그의 형식, 구성, 선율에 대한 기교는 그 이전의 다 른 작곡가와 그를 분명히 구별 지우고 있습니다. 다음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작곡가중의 하나였던, Josquin des Prez의 시대입니다. 그에 의하여 15세기의 작곡기법 들은 집대성되게 되고, 이를 16세기로 넘겨주는 역할을 그가 담담 합니다. 그는 옥케겜을 계승하여 대위법적 음악을 절대적 위치로 체계화시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 후의 작곡가들은 이를 지 속시킨 것에 불과합니다. 그는 성부를 6개로 늘렸고, 모방기법, 즉 1성부가 먼저 시작하면 그 다음 성부가 5도 상관으로 체계적으 로 철저하게 그대로 모방해 진행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이로 인 해 각성부가 모두 동등하게 움직이게 되고, 이는 후에 A Cappella 양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패로디 미사는 그에 의해서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또 그의 음악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가사의 분위기와 인상이 음악과 일치하게 됩니다. 베니스 악파가 주도하게 되는 16세기는 르네상스를 맺으면서 바로 크를 향해 줄달음쳐 나가던 시기라고 규정지을 수 있습니다. Polychoral과 교창형식의 음악이 성행했으며, 베니스 악파의 Sonata piano e forte형식은 음악에서 최초로 dynamic의 개념을 인식하게된 기원이 됩니다. 이는 후에 바로크의 Concerto형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또 이 기간동안의 악기의 발전과 이에 따른 기 악음악의 발달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이 기간을 거치면서 음악의 주도권은 프랑스로부터 이태리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시대의 중요한 작곡 양식중의 하나였던 Madrigal은 가사의 한 절 한 절이 하나의 단락으로 취급되는 점에서 Motet와 비슷하지 만, 가사가 매우 세속적이었고, 가사의 의미가 음악과 유기적으로 융합되어진다는 점에서 차이를 들어냅니다. 이러한 가사와 음악과 의 유기적인 연관의 문제는 Musica Reservata라 부르며 르네상스 음악가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였습니다. 마드리갈은 16세기 말의 가장 진보된 작곡양식이었습니다. 몬테베르디의 마드 리갈에 이르면 경탄할만한 극적인 생명감을 지니게 됩니다. 이는 비로소 음악이 근대의 문턱에까지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6세기 중반에 있었던 트렌트 종교 회의는 음악에도 영향을 끼치 는 데, 회의의 결과로 불순한 요소를 제거하고 단순하고 깨끗한 이상적인 교회음악이 될 것을 요구하게됩니다. 이 결과로 음계의 반음계적 진행이 사라지게 되고 대신 전음계 적으로 진행하게 됩 니다. 또한 도약 없는 순차진행이 유행하고, 화성도 전음계 적으 로 변화하게 됩니다. 또 리듬 또한 단순한 형태로 변화합니다. 이 러한 리듬의 단순화는 바로크 음악을 낫게 한 한 이유가 됩니다. 트렌트회의의 결과를 특징으로 하는 음악가가, 평생을 교회음악 작곡에 열두 했던, G. P. da Palestrina입니다. 그가 바하 이전의 음악가 중 가장 많이 언급이 되어지는 이유는 그가 트렌트회의의 결과를 충실히 이행한 데 있지 않은 가 여겨집니다. 그의 음악의 기초는 데 쁘레가 확립한 모방대위법에 있습니다. 그의 음악의 특 징으로는 선율의 유연성, 자유로운 성부진행, 무리 없는 불협화음 의 사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또 한 명 기억해야 될 작곡가로, Flemish의 후예인 Orlandus Lassus가 있습니다. 팔레스 트리나와는 대조적으로 그의 음악들은 역동적이고 매우 감정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제 음악은 Andrea Gabrieli와 Giovanni Gabrieli로 대표되는 베 니스 악파에 의해서 바로크를 향해서 줄달음쳐 나가게 됩니다. 사 실 16세기만큼 다음에 올 음악을 애타게 기다린 시기도 따로 없을 줄로 생각됩니다. 다음이 바로 Claudio Monteverdi의 시대입니다. 16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던 반주 붙은 단선음악의 시도는 결국 오페라라는 작곡 영역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Monody 음악의 창조는 르네상 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서, 이제 음악은 대위법 적인 기 교뿐만이 아니라, 화성이라는 또 하나의 수단을 얻게 됩니다. 오 페라 양식은 몬테베르디에 의하여 완성됩니다. 그는 음악에서의 극적 맥박을 강조하고, 또 관현악법을 현저히 발전시키게 됩니다. 음악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 Solo Aria를 강조합니다. 합창이나 관 현악 Ensemble 등은 최소화되고, Solo Aria적 음악으로 변모됩니 다. 또한 관현악 반주 악보는 극적 효과를 최대한 내기 위해서 어 떤 악기가 어떤 부분을 연주할 것인가를 자세히 지시하게 됩니다. 몬테베르디 만큼 한시대의 음악을 집대성하고, 또 다음 시대의 음 악을 준비시켜주었던 음악가도 음악사에서 흔하지 않다고 생각합 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를 잇는 교량으로서의 그의 역할은 아무 리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을 줄로 생각됩니다. 이제 음악은 바로크, 바로크에 와 있게 됩니다. 끝으로 기회가 닿는 분들은 그레고리안 성가의 Vicimae Paschali를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9세기에 작곡된 이 단순한 단선율의 멜로 디를 전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