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2월17일(토) 01시53분14초 KST 제 목(Title): 말러 얘기 나온김에... 위에 쓴 글을 보면.. 제가 말러에 대해서 무척 많이 알고.. 전문가(?) 같은 인상이 들지요.. ? :) 버뜨, 그러나.. 사실은 전혀 아니랍니당~~ :) 저는 말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직도.. 말러는 이해하기 힘든.. 연구 대상(?) 이지요..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브람스, 브루크너.. 등의 교향곡을 들으면서.. 교향곡이라면.. 모름지기.. 알레그로로 그럴듯하게 시작해서.. 안단테, 알레그레토.. 스케르쪼로 뜸좀 들이고.. 마지막에 꽝 !! 꽝 !! 거리면서끝나는 걸로 생각하면서 말러를 들었읍니다. 결과는... 뭐.. 완전 헤롱헤롱(?) 이지요.. :) 각종 음악잡지에 있는 글만 읽으면.. 뭔가 근사하고 찡~한 감동을 받을걸로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 뒤부터 말러에 대한 자료도 읽어보고.. 이것 저것 모았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교향곡 1번 '타이탄'과 4번, 2번 '부활' 정도만 약간 느끼고(!) 있읍니다.. 말러리안의 얘기로는 6번이 가장 진정한 말러라고 하더군요. (추천 순서는 1번 -> 4번 -> 2번 -> 그다음은 아무거나.. -> 마지막 6번) 그리고.. 4번과 2번을 이해하면.. 말러의 아무곡을 들어도 말러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들어보았는데.. 이제 겨우 4번과 2번에 귀를 뚫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나머지는 아직도 헤롱헤롱~~) 1번 3악장의 장송행진곡풍의 선율은 잊을 수 없고.. 4번의 3악장의 하프와 현의 소리.. 2번의 3악장과 5악장의 현란한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통해.. 말러의 염세적인 분위기와 죽음.. 구원의 갈망을.. 조금씩 조금씩 느끼고 있읍니다. 언제쯤.. 진정한 말러를 만날지.. 조금 답답합니다.. 말러를 이해하지 못한 '클래식 초보'가 이런 글을 써서.. 부끄럽네요 :)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