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tyjung (정택용) 날 짜 (Date): 1994년12월01일(목) 17시07분27초 KST 제 목(Title): 흘러간 노래들..[8] *****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 87년, KBS의 '제 6공개홀'이란 프로그램에서는 당시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그것은 소위 민중 가요를 한다는 '노찾사'를 주인공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엇다는 것이다. 경쾌한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를 타이틀 곡으로 1집을 발표하고 민중 가요의 대중화를 부르짖었던 '노찾사'. 그 '노찾사'가 2집에서는 가히 충격적이라 할만한 노래들로 전 앨범을 꽉 채 웠다. 광주항쟁을 비롯하여 4.3항쟁까지 다룬 그들의 2집에서 그들은 대학가 에서 널리 불리우는 노래들을 음반에 심었다. 타이틀 곡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80년대 중반 이후로 민중가요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이다. 지금은 솔로로 독립하여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금 인형'의 안치환 곡이다. 울부짖는 듯한 보컬의 목소리가 강한 인 상을 심어주는 명곡이다. '광야에서' 역시 대학가에서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곡으로 이 노래가 2집에 발표된 이후, '노찾사'에 잠시 있었던 김광석이 맡았 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다. '사계'는 당시, 한창 인기가 있었던 MBC의 대학생 프로그램의 시그널송으로 불러져 엄청 많은 인기를 누렸 던 노래이다. 슬픈 가사가 기억에 남는 '마른잎 다시 살아나', 그리고 '솔아 솔라..'이상으로 오래전부터 대학가에서 애창되었던 '그날이 오면'. 모두 좋은 곡들이다. 뒷면의 첫번째곡인 '저 평등의 땅에'. 남녀의 목소리들이 잘 어울리는 곡으로 노동자의 아픔을 노래한 곡이다. 민중 가요 중 음악성이 가장 돋보이는 곡중의 하나라는 '이 산하에'는 잘은 모르지만 일본을 비판하는 노래로 후렴부분의 클라이막스가 기억에 강하게 남는 곡이다. 광주 항재을 소재로 한 '오월의 노 래', 43항쟁을 소재로 한 '잠들지 않는 남도'는 가사를 음미해볼만한 곡들이 다. 어떤 이는 민중 가요를 싫어한다. 아니,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 의해 불리워지는 노래라면 굳이 '민중 가요'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 았으면 한다. 그냥 대중 가요든 민중 가요든.. '사랑'이라는 소재에 주로 국한 된 대중 가요.. 그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사가 담겨 있는 민중 가요(아, 이 말 쓰면 안되는데..).. 역사를 떠나 인간이 살 수 없듯이 역사가 담긴 노래 들..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 떠나고 싶은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