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enedikt (알렉스) 날 짜 (Date): 2006년 12월 1일 금요일 오전 02시 27분 05초 제 목(Title): Re: 음률(순정/평균율) 질문 사족이지만.. 아르농쿠르의 연주라면.. 아마도 a=440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르농쿠르의 유럽챔버 녹음은 상당수가 a=440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지요. 피델리오를 녹음 할 때 아르농쿠르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하네요. ------------- “이번 연주에서 캄머톤을 적용하는 것은 곤란했습니다. 혹시 모든 작품을 각각의 작품들이 작곡되었을 때의, 혹은 내가, 작곡되었을 때에 쓰여졌다고 추정하는 캄머톤에 의해 연주하려고 한다면, 대강 15개정도의 캄머톤이 필요하며 그들의 음정차이는 단 3도에 이르게 되지요, 오늘 이러한 연주를 모두 해낼수 있는 가수나 연주가가 있겠습니까? 그런 시험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또 베토벤이 ‘피델리오’를 어떤 캄머톤으로 작곡했는지 알고있는 사람이 있다고도 생각되지 않습니다. 설령 그것을 알았다고 해도 그 피치로 제대로 연주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a=440Hz 혹은 442Hz로 연주하기로 한거죠" 참고로 아르농쿠르는 보통 현대악기 + 바로크 트럼펫 과 같이 보통 절충주의라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연주를 합니다. 온전한 의미의 정격연주나 원전악기에 의한 연주라고 보기는 어렵고.. 본인이 원전연주가라는 타이틀을 거부(?) 하기도 했습니다. 음색의 차이라면.. 피치보다는 아고긱과 관악기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하고 짐작해봅니다. 현파트가 원전악기가 사용된 녹음이라면.. 거트현을 써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