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Rolleian) 날 짜 (Date): 2006년 8월 10일 목요일 오후 06시 36분 58초 제 목(Title): 아쉬케나지의 평균율 아는 피아니스트가 들어보라며 빌려줘서 처음엔 의무감으로 한 번쯤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듣기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나를 휘어잡는다. 심지어는 빠르고 강한 곡에서조차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감성이 풍부한 연주가 참 좋아, 요즘 다른 음악을 듣다가도 돌려주기 전에 한 번 더 듣자 하며 또 듣곤 한다. 깨끗한 녹음 상태까지 생각하면 갖고 있는 몇몇 옛날 녹음의 음반들을 다 주고서라도 바꾸자 하면 그렇게 해도 될 듯 싶다. (리히터만 빼고 :p ) 이 사람 오랬동안 바흐를 연주한 걸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늙으면 다시 바흐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처럼 그런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역시 대가답다는 탄사가 절로 나올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