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4년10월05일(수) 20시21분34초 KDT 제 목(Title): 김지연 귀여운 아가씨죠.. 저도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예전에 그녀의 연주회를 다녀와서 안 사실 몇가지만 얘기하죠. 일단 연주는 일류급이고, 전에 미국과 일본 영국에서 각각 뽑은 신세대 3대 여류 바이올리니스트에 (여기서 미도리와 장영주는 제외합니다. 이미 대가니까.) 번번이 뽑힌 경력의 소유자고. 콩클은 무시, 나갈 필요가 없으므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필의 모스틀리 모짜르트에 초청 (참고로 그 전해에 초청된 연주자는 안네 소피 무터입니다.) 현재 CD는 데논에서 두 장이 나왔고. 데논에서 받은 대우는 미도리와 같은 조건... 연주도 잘하지만 무대 매너가 아주 매력적이라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 딱 좋은 타입의 연주자입니다. 나이는 20을 갓 넘었고. 그녀가 스타가 되는 데는 아주 재미있는 일화가 몇가지 있지요. 원래 그녀는 1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갑자기 집안이 기우는 바람에 낡은 바이올린으로 연습하고 멀리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 어렵게 통학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어떤 작은 연주회에서 한 미국인 할머니가 그녀에게 다가와, 김지연에게 관심을 보였답니다. 그리고 그녀가 바이올린을 살 돈이 없어서 낡은 바이올린을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나게 비싼 바이올린을 선물하고, 학교 근처에 저택을 사서 그녀에게 선물했답니다. 그 할머니는 신문재벌이었는데 할일없이 하루하루 소일하며 지내다가, 귀엽고 연주실력이 뛰어난 소녀를 보자 자신의 재산을 동원해 소녀를 음악계의 공주로 데뷔시키기로 한 것이지요. 원래 이런 신데렐라 스토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므로, 김지연이 언론의 흥미를 끄는데 일조를 했지요. 작년 백악관 초청연주 때는 갑자기 연락을 받아서 연주곡을 비행기 안에서 연습했답니다. 물론 승객들에게 그 예쁜 미소로 양해롤 구했답니다. 시간에 맞추어 백악관에 도착해보니 먼저 행사에 쓰인 탁자가 무대에 남아 있어서 그녀가 "누가 이거 좀 치워 주시겠어요?" 하고 물어 보자, 두명의 남자가 관객석에서 경주를 하듯 달려 나왔답니다. 결국 나이가 젊은 고어가 클린터을 제치고 탁자를 치워주어서 많은 폭소와 박수를 받았고. 연주후, 사람들은 김지연을 대통령과 부통령을 한 마디로 부린 미국에서 가장 힘센 여자라고 농담을 했지요. 하여간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주 좋은 운도 타고난 사람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