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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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tring (스키너 )
날 짜 (Date):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오전 04시 57분 35초
제 목(Title): Re: [질문]5.1 채널 많이들 들으시나요?


몇달전부터 SACD와 DVD-a를 듣고 있습니다. 일단 비용측면에서는 이미 

영화 보기를 위하여 5.1개의 스피커와 리시버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겐  

SACD를 플레이 할 수 있는 플레이어만 구입하면 되므로 큰 부담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그냥 2채널 하이파이를 즐기시던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SACD로 가면 기본적으로 홈시어터를 

갖추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반대의 경우도- 중복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기에 집착하시는 분들은 AV앰프로는 결코 고음질의 

2채널 하이파이 소리를 따라갈 수 없다고 굳게 믿기도 합니다만...  

음질 측면에서는 물론 SACD가 좋다고 느껴지지만 안들리던 악기소리가 

들리고 돌고래나 듣는 영역의 주파수가 들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준 바로는 'CD보다 좀 낫구만..' 라며 이야기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SACD/DVD-a 의 매력은 멀티채널에 있다고 봅니다. 

예로, 영화에서 

효과음만 내주던 리어스피커가 감칠맛 나는 퍼쿠션 소리를 내주고 

싱어의 목소리가 센터 스피커로부터 시작해 프론트로 옮겨갈때 느끼는 

재미와 음장감은 이전 2채널에서 느끼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돌비프로로직 기술처럼 믹싱된 2채널을 강제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악기(?)분리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음악이 

청취자를 둘러싸기 때문에 비트가 강한 음악에서도 요상한 포근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어떤 음을 어떤 

채널에 배치하는 등의 소스제작이 전적으로 엔지니어와 프로듀서에게 

달려있으므로 같은 소스에 대해서 청취자가 매우 다른 선호도를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막귀도 황금귀도 아니지만 SACD/DVD-a 시장이 좀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냥 몇년 나타났다가 사라지기에는 아까운 기술들 

이란 생각도 듭니다. 

요즘 제가 즐겨듣는 두가지 앨범이 있습니다. SACD Hybrid 라서 일반 

cdp 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레퍼런스 음반들이라 생각됩니다. 

Diana Krall <The Look of Love> 
Andrea Bochelli <Cileli Di Toscana> 

그리고 http://dvdprime.intizen.com/commnunity/smallmeeting.asp 의 

소모임 DASA 에 가시면 많은 감상기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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