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flexable (플__) 날 짜 (Date): 2003년 7월 19일 토요일 오후 12시 12분 56초 제 목(Title): Re: 벅스뮤직 vs 음반회사 하긴 TV 프로를 녹화해서 보는 게 소위 fair use로 인정되니까 라이오를 개인이 자기가 들으려고 녹음한다면 문제될 게 없겠군요. (라디오) 그건 그렇다 치고.. 일단 벅스뮤직이 어떤 형태로건 음반사 측에 돈을 내는 쪽으로 간다고 볼 때 음반사 측에서 제시한 사용자당 월 500원 정도가 정말 딴지일보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고들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원론적으로는 음악 창작하는 사람들과 음반사, 소위 "전주",들과의 관계가 불평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자본주의라는 게 원래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거 아닐까 합니다. 그게 도의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말이죠. 어쨌거나 제가 벅스뮤직 관련 보도에서 정말 의아하게 생각하는 점 하나가 있는데요.. 왜 미국의 비슷한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예를 들지 않는 걸까요? 대표적으로는 MS가 밀고 있는 pressplay나 Real의 Rhapsody (listen.com) 등의 서비스들이 있는데요 둘 다 무제한 스트리밍의 경우 월 10불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입자당 월 500원을 음반사에 내라는 게 정말 터무니 없는 수준인지.. 저로서는 딴지의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더군요. 물론 저도 이런 서비스들이 좀 더 보편화되려면 한 월 5불 정도로 내려 가야하지 않을까 보지만 그래도 500원이 그렇게 큰 액수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내요. (애플 뮤직스토어의 경우 월사용료가 없지만 대신 풀 다운로드만 팔고 풀 스트리밍은 제공하지 않지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참고로 저는 음반 인더스트리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