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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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Lyle (라일)
날 짜 (Date): 2003년 1월 23일 목요일 오전 11시 20분 39초
제 목(Title): 전기기타도 샀어요.


Fender American Deluxe Stratocaster 로 샀습니다. 엄청 고민했죠. 전기기타따위
브렌드가치를 인정해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오리지넬러티나 뽀대 때문에
쉽사리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때문에 더더욱 그랬죠.
그냥 Gibson 브랜드는 개무시할 수 있지만 Larry Carlton 이 쓰는 ES-335 는 나도 
쓰고 싶고, Ibanez 도 똥취급 해줄 수 있지만 John Scofield 나 Pat Metheny 가 
사용하는 JSM100 이나 PM100 모델 같은 건 갖고 싶어지거든요. Yamaha 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Mike Stern 이 Yamaha 에서 나온 telecaster 형의 기타를 쓰기 때문에
그것도 잠깐 눈독들여보고... Fender 는 원래 Stratocaster 모양을 별로 안좋아
했는데 얼마전에 불독맨션 공연 보러 갔을 때 거기 기타치는 사람이 쓰는 거 보고는
좀 생각이 달라졌네요. 푸른빛 도는 거면 좋게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던 모델들 다 접어
버리고 ES-335 닮은 Epiphone 의 카피모델을 찾기 시작했죠. 근데 하필 요즘 
Epiphone 이 내수용으로 빠지질 않아서 물건이 없잖겠어요? 중고를 뒤져서 팔겠다는
사람을 찾기는 했는데 ... axtech 에서도 ES-335 카피가 있는데 그게 평이 꽤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도 구경해보려던 차에 잊지 못하던 Fender American Deluxe
Strat 모델의 에쉬바디 틸그린 컬러를 ebay 에서 발견하고 비교적 싼 값에
낙찰받을 수 있었지요.

지금 미국에서 UPS 로 날라오는 중. 세금? 파는 사람한테 연락해서 작전 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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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놓인 그길엔, 끈적한 바람이 불고있었다.
그바람이 시원하다고, 나는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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