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mrkwang (김진성) 날 짜 (Date): 1994년08월06일(토) 06시49분28초 KDT 제 목(Title): [음반점 순례] 4편. * 음반점 순례 4편. * - V.A. [SOUND OF MUTE] 4. 세일음향 어떤 종류의 수집을 할때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음반'을 수집하기 위해서는 '돈'을 아껴서는 안된다. 정말 희귀한 음반을 보았을때 정말 로 소장하고 싶은 음반이라면 그것을 자기의 소유로 만들기 위해서는 옆에서 구경하는 친구의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사야한다. 그러나 쉽게 구입할수 있는 음반은 될수 있으면 싸게 구입해야 한다. 그래야 거기 서 남는 차액을 또 다른 음반에도 투자할수 있지 않겠는가! '세일음향'에 가려면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세운상가 쪽으로 계단을 올라간다. '서울시네마타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나 오는 방향이다. 그쪽으로 쭉 가다보면 여러 음반점들과 노점상들이 마 구 유혹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쭉 간다. 계속 가다보면 그리 크지 않은 간판에 '세일음향'이라고 써있는 것이 보이는데 세운상가의 명물인 '앵무새 머리' 그림이 나오기 전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는데 착오 없기 바란다. 음반을 많이 사러 다녀본 사람은 대강 눈치를 챘�려嗤� 이 부근의 음반점들은 전부 다 '음반 도매점'이다. 종로쪽의 길가는 물론 청계천 쪽의 길가에도 '음반 도매점'들은 많이들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세 일음향'은 수많은 도매점들 사이에서도 튀는 사항이 몇가지 있다. 1. 가격이 근방의 가게들중에서 제일 싸다. 최근에 다른 음반 가게 들도 이곳을 쫓아서 가격을 대폭 인하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알기로 는 이곳의 가격이 제일 낮다. 직배 LP들이 작년 말까지 4500원이면 이 곳에서 구입할수 있었는데 작년 말부터 4300원을 받더니 지금까지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게가 4500원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 을 것이다. 하지만 또 모르는 일이니 시간이 럴럴한 사람은 주변의 가 게들도 한번 쭉 둘러보도록. 음반을 본격적으로 수집하려면 단골 도매 점을 하나쯤 마련하는것이 상당히 유리한데 나는 이곳을 극구 추천하 겠다. 5년째 음반 구입하면서 얻은 짠밥이다. 2. 이곳의 점원은 모두 여자라는 점이다. 그렇게 어여쁜 아가씨들은 아니지만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가게보다는 분위기가 확실히 좋다. 3. 도매점임에도 불구하고 희귀한 LP들이 가끔 들어온다. 요즘은 이 곳도 CD가 강세이기 때문에 예전같지는 않지만 '오옷, 저런 희귀판 이...'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음반이 가끔 보인다. 예를 들자면 나 는 작년에 SCORPIONS의 [FLY TO THE RAINBOW]의 서울음반 발매본을 이 곳에서 단돈 4500원에 구입하였다. 물론 이곳에서 돈을 쓰다 남았을때는 길을 쭉 따라 내려가면서 다른 음반 가게의 물건들을 살펴보는 것이 생활의 지혜이다. 이곳에 갈때는 구매하고 싶은 라이센스 신보들의 목록을 적어가길 바란다. 물론 조금 철지난 음반일지라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곳을 방문할때는 항상 잘 살펴보기 바란다. 만약 여기서 돈이 남고 공테이프를 사고 싶 다면 청계천쪽으로 가서 바다극장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길을 건너기 전 에 'SKC 도매점'이 있다. 'SKC 플라자'의 살인적 물가와는 비교하지 말아주기 바란다. SK 60을 650원이면 살수 있다. 그럼 이만. mrkwang 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