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 : SaiChim (Sai Chim I) Date : Thu Sep 3 08:45:48 1992 Subject: 250번에 대한... 바이올린 소리에서 편한함을 느끼는 한 사람으로서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한 질문이 있길래 답해드립니다.. 우선 원하시는 작곡가의 곡을 알려드리면... 드보르작 --> a minor Op.53 이 곡은 드보르작의 단 하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이 곡의 느낌은 뭐랄까?? 보히미안 민요의 자취와 향토풍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 슈만 --> d minor 당시 유행하던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자극을 받아서 �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 곡에서는 베토벤의 모습을 느끼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읍니다... 파가니니 --> 제 1 번 D major Op.6 파가니니가 가진 모든 연주 기교가 담긴 이탈리아풍의 정열에 넘치는 으뜸가락과 명쾌한 화성, 그리고 정열적인 관현악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제 2 번 b minor Op.7 교회의 종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한 곡.. 즐겁고 유쾌한 가락을 느낄수 있읍니다.. 제 3 번 E major 화려한 행진풍으로 시작해서 당시 사교계를 나타내는 폴카를 도입하여 정열적인 종결을 합니다. 생상 --> 제 3 번 b minor Op.61 생상의 고전적인 경향이 정점에 달했을때의 작품이라 듣기에 아주.. 당시 바이올린의 귀재 사라시테를 위한 곡이라고도 합니다.. 랄로 --> (제가 알기로는 랄로에게는 특별한 협주곡은 알려진게 없고, 대신 이곡은 어떠할지?? ) 스페인 교향곡 d minor Op.21 이 곡을 추천하는이유는 이 곡도 바이올린 곡이기 때문... 이 곡역시 사라사테를 위한 곡입니다.. 스페인의 풍부한 감각과 폭발적인 정열을 느낄수 있을 겁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이상이 끝이고.. 제 생각에는 바이올린 음색을 맘껏 느낄려면 바이올린 소나타나 현악 3중주곡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데요??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