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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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ChangAya (창아야)
날 짜 (Date): 2002년 9월  4일 수요일 오후 03시 01분 52초
제 목(Title): Re: 억대의 오디오를 갖춘 커피숍


맥킨 + 탄노이 프레스티지 시리즈 조합은 상당히 위험한 조합입니다.

CDP나 케이블 선정에도 주의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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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가 오늘과 같은 이름값을 하기 시작한 것은(성능상)

오토그라프일 겁니다. 아직도 태어나서 들은 가장 좋은 오디오 소리가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귀동냥으로 들은 WE 앰프(모델명은 기억이 ㅡ.ㅡ)와

EMT였는가.. 가라드301이었던가.. 턴테이블에 오토그라프 오리지날 
모델이었습니다.

원래 탄노이 스피커들은 PA용 모니터용으로 개발된 것들입니다. 요즘 생각하는

그런 벙벙거린다는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탄노이 프레스트지 시리즈는 일본인의 요구에 의해서 재발매되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일본풍이 잘 살아 있습니다. 우리 나라와 일본은 같은 동양권이지만

좋아하는 소리가 확연하게 다른데 일본 사람들은 오밀조밀. 치밀한 소리나 

아예 탄노이같이 일부를 버리고 일부만 극한적으로 추구하는 그런 소리들을

좋아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요? 예쁜 소리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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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오디오 평론가 선생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탄노이 
골수팬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탄노이를 두고.. "음이.. 어쩌고.. 천상의 소리.. " 라고 글을 쓴 
것이

오디오에 대한 기반도 없던 시대의 우리 나라의 오디오 잡지에 그냥 번역이 
되어

실리면서.. 사람들이.. "오.. 탄노이~~~ " 이러기 시작했죠.

오토그라프의 경우에도 재발매된 모델은 오리지날과 정말 다른 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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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같은 류의 말이겠지만.

맥킨의 경우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맥킨의 경우 뭐라고 할까요? 중세시대 미인그림을 보면.. 요즘 기준으로 봐서는

뚱뚱하다고 할 수 있는.. - 풍만한 - 여체가 나옵니다. 맥킨에서 나오는 소리가

이런 소리에 가깝습니다. 좋게 말하면 풍부하고.. 나쁘게 말하면 펑퍼짐한 
음들..

그것과 탄노이가 만나서 재즈를 튼다면.. 제 가격의 1/10도 못 하겠죠..
(맥킨의 경우에도 구모델과 복각모델의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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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카페에서 이상적일 수 있는 오디오 전용 시스템을 생각해 봅니다.

일단 앰프는.. 진공관이나 패스류가 좋을 거 같습니다. 스피커를 혼으로 고르게

되면 카페 전체에 음향도 잘 유지할 수 있고..(소리가 잘 뻗어나간다고 해야 
할까요?)

패스 알레프 시리즈 + 린 겐키 + 아방가르도 듀오.. 정도면 카페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뭐 조금 저음이 밋밋할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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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이야기하지만.. 오디오는 내가 좋으면 그만입니다.

다만 보편적으로 좋다는 소리를 들어보고.. 자신만의 소리를 맞추면 더욱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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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쭈욱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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