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imnot (반이정) 날 짜 (Date): 2001년 9월 5일 수요일 오후 07시 08분 23초 제 목(Title): Re: 호두까기 인형 음반 추천해주세요 >명반에 관심을 못 가지는 첫째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 지금도 음반 한 장 사려면 부담이 됩니다만 학생 시절엔 워낙 돈이 궁했기 때문에 한 곡에 대해 두세 장 이상의 음반을 사서 비교해 본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사치였고 그나마도 대부분 저가 레이블을 찾아다니느라 연주자 같은 거 따질 처지가 아니었거든요. ==> 의대를 나오고서도, '돈이 궁했다니' 야깐~ 갸우뚱~~ (웃자고 한말임다.) 근데, 명반으로 분류되는 음반이 더 비싼 건 아닌데요. 대개는 더 싸지 않 나요? DG series 같은 거... -_-;; >물론 가아끔 독주를 해볼 기회도 있었죠. '내가 내 악기로 만드는 소리의 ==> 실수로 '가야금' 독주로 오해할 뻔했음... (속으로 "양악과 국악을 동시에~ 이거 완존 천재네~!" 했음.) >아닌 거 없습니다. 다만, 제가 워낙 저가판 위주로 뒤지고 돌아다니다보니 명반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허접한 음반'에 대한 지식은 쬐끔 있습니다. 예를 들어 'Vanguard Classics'에서 찍어낸 ==> 말꼬리 잡는 건 아닌데요, 저가판이래봐야, 3대 메이저 레이블에 비해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을텐데요? 아닌가요? (* 대개는 메이저 레이블에 세칭 명반 리스트들이 모여있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암튼 여러가지 연주를 듣다보면 이 연주는 이러이러해서 멋지고 저 연주는 이러저러해서 좋고 가아끔 비지떡도 있고... 그렇습니다. 제가 감히 명반 운운할 처지가 아닙니다. 비지떡 빼면 다아 명반이죠. ==> 역시 그런 이유에서 였군요. 근데, 분명 '비지떡'이 있긴 있는 거 맞죠? Vanguard pizza ?? >세번째 이유라면... 저는 평론가라는 사람들 별로 믿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평론을 함부로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당연히 그 분야에서 많이 공부하신 분들이니 훌륭한 평론들을 하고들 계시겠죠. 그런데 그런 분들의 입맛과 별로 배우지 못한 저의 식성은 별 관계가 없더라구요. ^^;;; ==> 절대 비슷한 이유에서는 아니지만, 실은 한 1년전부터 저도 리뷰를 불신 하게 되었거든요. 많은 경우는 일간지 리뷰였지만, 전공자용 리뷰에 대해서도 크게 틀리지 않아졌어요 현재로선. 그런 이유때문에, 댓글을 단 거였습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리뷰는 음악리뷰는 아니고요~ 한번 거장 딱지 단 사람은 평생을 철밥통처럼, 하는 작업마다 '호평'을 받는 걸 많이 봐서, 작품의 질적 우열을 가리는 것에 대해 회의를 하게 되었거든요. >근데 오늘 뒤져보니 키리 테 카나와, 엘리 아멜링(엘리 맞나?)........ 지식이 없다지만 설마 이 아줌마들이 보이 소프라노일 리 없다는 것쯤은 알고 그리고 파바느에서는 앨토 색소폰의 아련한 멜로디를 듣는 즐거움을 위해서 합창이 안 붙은 연주를 좋아하는데 오늘 둘러본 음반 중에는 합창이 안 붙은 게 없더군요. --;;; 그렇지만 지휘자가 누군지 어느 악단이 연주했는지 등등은 안 봅니다. ==> 가리긴 가리되, 명반을 안따지시는 건 맞군요.... >그리고 연주자에 대해서라면... 장한나처럼 이쁜 연주자는 좋아합니다. 물론 장한나의 연주 안 할 때의 얼굴을 좋아합니다만... 저에게 장한나의 음반이 많은 이유는 저에게 SES의 음반이 많은 이유랑 똑같습니다. ==> 음... 취지가 정 그러시다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장한나나 SES 음반을 살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 음반 홍보용 광고 포스터를 음반가게에서 얻어오심 이 낫지 않을까요? 저도 (노래한) 여자애들이 이쁘거나, 음반 자켓에 섹시한 여자 사진으로 사람 유혹하는 음반샀다가 낭패본 적이 과거에 많아서, 그때마 다 속으로 굳게 다짐합니다. "이 판 살돈으로 차라리 누드 잡지 몇 부를 사자!" 그리고는 헌책방에서 구입한 삐자 잡지(92~3년 당시 한부에 500원하던,가판대용 무단 복사 성인잡지) 를 구해다가 거기서 오려낸 이러저러한 사진들을 음반 속 내지에 붙여놨습니다. 그러니깐... 조금 자제가 되던에요... 근데....'요즘의'....장한나가.... 이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