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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Mason (홍 성호)
Date   : Mon Jun 29 05:45:13 1992
Subject: 왜이리 붐비지?


오늘도 잠도 안오는데 잡동사니나 써 볼까...

1. Guns'N Roses : "Pretty tied up"

처음에 시타의 처량한 음색으로 시작하는 이곡을 듣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Rock과 인도 전통음악의 세련된 조화!!!
Member 중 누군가가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조지 해리슨을 통해서라고 
추측됩니다만) 크게 영향받은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단지 처음 도입부의 시타음 만이 아니라 시종일관 리듬을 놓치지 않고 있지 않아요?
특히 맨 마지막의 드럼...따단따단하면서 드럼과 히핫이 교차되는 그 리듬...
그 리듬을 쓰는건 Shadowfax의 "Sujata"이후론 처음입니다.(물론 Shadowfax는 
Avangarde NewAge 계열이니까 인도음악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너무 그래서 Repeat걸고 계속 듣다가 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넘겨버렸는데...
누가 좀 자세한걸 알려주실 수 없으신지..


2. 무리하지 맙시다 , 여러분...

얼마전 Steelheart의 보컬 되시는 바지씨가 성대의 기능장애로 보컬을 더이상 할 
수 없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쯧쯧... 분수껏 할 것이지.. 어쩌자고...
하기야 그 외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그렇죠...헤비메틀 보컬의 수명은 다른 장르에 
비해 엄청나게 짧습니다. 옛말이 틀리는 법이 없다니깐.."과하면 적은만 못하니라."
보컬의 음역은 사람마다 가지가지고 목소리의 질도 가지가지죠.. 어쩐지 처량한 
목소리 , 힘찬 목소리,감미로운 목소리,다소 역겨운듯 하면서도 어쩐지 들어 줄만 
하다고 여겨지는 목소리(앗! 저말입니까! :)  )... 
꼭 높이 놀라간다고 , 질이 곱다고 좋은 음악을 이루는 것도 아니며..
높지 않다고, 거칠다고 좋은 음악을 이루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레너드 코헨을 보세요!! 꼭 장독 뚜껑 시멘트 바닥에 굴리는 듯한 목소리 가지고도 
가수명함내밀고 다니지 않아요?
항상 개성있는 ㄷ음악을 .. 무리하지 않는 음악을 ...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정 음악적인 삶이 아닐까요...
(하지만 합창이라면 문제있다... 욕먹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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