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chang (장 상 현) 날 짜 (Date): 1993년06월02일(수) 20시05분01초 KST 제 목(Title): 마일스 데이비스는 죽었다 불세출의 호적 연주가 김석출씨의 공연이 일본에서 열렸을 때, jazz 잡지인 Swing Journal에는 다음과 같은 평이 실렸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죽었다, 이제 우리는 살아있는 김석출을 만났다." 일본의 재즈인들이 한국에 몰려왔었다... 그들은 한국의 음악가들에게 세례를 갈구한다, 일본의 평론가들에 의하면, 한국의 음악가들, 김석출, 김덕수패, 안숙선씨등의 연주로 일본의 재즈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한국연주자들을 숭배한다고까지 말한다, "서양의 음악을 답답하게하는 한국의 비트, 몸에서 솟아나오는 영감, 상상을 초월한 연주기량, 존재 그자체로만으로도 경이적인...." "우리는 이제까지 무슨 음악을 해왔던가? 한국음악이야말로 우리가 찾던 그 것이 아닌가" 어제 그들의 공연을 보았다. 일본의 재즈와 한국의 명인들.. 협연이라고 하기도 힘들정도로, 일본인들은 한국의 명인들에게 공손하다. 그리고 많은 일본인들, 그들은 우리의 음악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왔다. 명인들의 일본 공연 때, 한국의 기자는 이런 관람평을 썼다. "어찌된 이유인지 모르지만 국악은 외국에서 더 인기가 있다. 부끄럽다. 그러나 차라리 이열기가 역수입되어 우리나라에서 국악의 열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들은 이제 미국으로 유럽으로 장기 공연을 떠난다. 세계에 우리의 리듬과 신명을 심기 위해, 적지 않은 수의 유럽과 미국의 재즈맨들이 그들을 지원한다. 한 때 아프리카의 혼과 리듬이 세계를 덮었듯, 한국의 리듬이 세계를 휘어잡으리라는 믿음과 함께... 내가 재즈와 블루스에 조예가 깊은 동생에게 의견을 구했을 때, 동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될걸, 우리의 음악은 너무 어려워 그들(재즈맨들)은 익힐수 없어",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약간의 신명정도는 나누어 가질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