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slchoi (최성록) Date : Sat Jun 27 14:54:02 1992 Subject: 조영순님께 우선 이렇게 화면으로 나마 인사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시도 하시려는 용기에 많은 찬가를 불러 ㅂ주고 싶네요. 여하튼 글을 통해서 살짝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 숨이 다 빠져 나가 지는 않는지요? 우리가 노래를 할 때 앞의 촛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호흡을 적게 내뱉으라고 하는데... 우선 그렇게 연습 하세요. 호흡이 빠지면 목이 쉽게 아프지요. 그리고요. 준비 과정을 철저히 하세요. 발성 연습을 하지 않고 기냥 성가대로 들어 가면 좀 힘들겁니다. 저는 예전에 40분씩 연습했는데... 아마 제가 생각했을 때 제가 앞에서 쓴 글을 지겹더라도 다시 읽으시면 좀더 나아 질 것 같군요. 솔음을 무난히 내신다면 좋은 소리를 가졌다고 할 수 있으니까 이제는 호흡을 뒷받침하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이런 연습을 해보세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연습에 좋은데 또다시 친구여를 예로 들어 야 겠군요. '꿈은 하늘에서..' 할 때 꿈은 이라는 음을 잘 내셔야 합니다. 일반적으� 꿈'의 음이 낮고 음`의 음이 높아서 그 변화를 쉽게 감잡는데. 사실을 그 음이 같이 난다는 (같은 높이) 느낌을 가지셔야 되는데... ㅂ분덜리히가 부른 것을 들어보면 소리의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는데...(세레나데) 참, 과학원의 박사과정에 박찬구(전자과)라는 분이 계신데.. 이 분은 그야말로 성악가 입니다. 한번 사귀어 보십시요. 틀림없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