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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adelaid (김석경)
Date   : Sat Jun 27 01:07:55 1992
Subject: 영화나 광고의 음악......


음...

앞에 "엘비라 마디간" 얘기하구 나니까 생각이 나서
몇자 적을까 하구요...........

음..............
사실 제 나름대로는 그 영화때문에
그 아름다운 선율에 대해 않좋은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지만서도.....................

음.....
영화나 여러 광고에 삽입되는 곡들이
별로 잘 안어울려서 그 곡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방해가 될때두 있는거 같아요.....

물론.........
음악이 잘 맞아떨어지면 너무나 아름다운 예술이 되지만...

제가 제일 이상하게 느낀거 몇개는요............

뭔 시계선전인가에서
빠바로티 목소리로 " Nessun dorma " 의 절정부분이
나오거든요.......... 정말 너무나 멋진 순간이데..
이때 이 목소리를 배경으로 너무나 날씬한 아가씨가 
하늘로 붕~~~~~~~ 날라가는거에요(발레리나~~~~~~)
크.............근데 그 날씬한 아가씨를 보면서
땀을 뻘뻘 흘리구 노래를 부르실 우리의 뚱띵이
파바로티의 모습이 상상되는거에요~~~~~~~~~~
저의 망상인가???
하여간
전 자꾸 웃음이 나드라구요~~~~

그리구.........
어떤 가스렌지 선전에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 장조 의
시작부분이 나오면서 아줌마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뭐라구 뭐라구 그러는데...................
그 가냘프고 잔잔한 이쁜 선율에 맞추어서
불장난(?) 하시는 아줌마들의 모습이.......
글쎄요.....................
차라리 빠르고 힘있는 " Eine Kleine Nacht Musik "이
낮지 않을까요?? 
하긴 제 생각엔 이러구저러구간에
가스렌지 선전에 그 이쁘장하구 애잔한 모짜르트의
음악을 넣는다는거 자체가 좀 그렇다구 생각되지만요...


너무 쓸데 없는말을 많이 했네요............
하여간
제가 하구 싶었던 얘기는.................
우리의 다른 감각기관(특히 눈이 제일 심하지만)으로 인해
어떨때는 귀로 들으면서만이 느낄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빼앗길수도 있다는 이야길 하구 싶었는데...............

하지만.
그와 정 반대로
모든 감각기관을 함께 사용해서만이 느낄수 있는 경우도 
있겠죠?

음악을 들을때도요..................


      푸른 내일을 위해 �ㄽㄽㄽㄽㄽㄽㄽㄽㄽㄽ�
     �ㄽㄽㄽㄽㄽㄽㄽㄽ� 아델라이데 석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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