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7년12월03일(수) 03시51분33초 ROK 제 목(Title):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아시아지역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아시아지역 선수에 눈길 【보스턴=AFP 연합】 무려 80여년 동안이나 `밤비노(베이브 루스의 애칭)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징크스 탈출을 위해 아시아지역 선수들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1919년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거액을 받고 판 뒤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보스턴은 지난달 오른팔투수 김선우(고려대·2년)와 입단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일본 텐리고교 졸업 예정자인 외야수 가와바타 겐니치로를 영입해 침체 탈출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126년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징크스로 남아 있는 보스턴의 `밤비노 악령'은 가장 위대한 선수 베이브 루스와 얽힌 사연이다. 1901년 창단한 보스턴은 18년까지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으나 19년 해리 플레지 구단주가 당시 최고스타였던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10만달러를 받고 현금트레이드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고 이후 양키스가 전성기를 맞은 반면 보스턴은 지금까지 한번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보스턴은 95년 미국내에서 아시아담당의 대표적인 스카우터로 통하는 레이 포이테빈센트를 영입해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렸다. 94년 최경환을 스카우트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포이테빈세트는 최근 김선우를 125만달러에 입단시키고 가와바타를 영입한 데 이어 LG의 왼팔 마무리 이상훈을 데려가기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는 등 특히 한국야구에 관심을 쏟고 있다. ▣ 한겨레문학상 '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출간 710-0568 ▣ 기사등록시각 1997년12월02일17시41분 -한겨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