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seokwon (화성인) 날 짜 (Date): 1997년11월29일(토) 05시24분29초 ROK 제 목(Title): 나의 불우했던 추수감사절... 어제는 미국의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였다. 그저께, 감사절 전날 사람들이 거의 오전내로 하나 둘씩 사라져가더니 저녁엔 결국 나 혼자만 실험실에 남게 되었다. 그날 저녁 멍하니 TV를 보며 빨래를 했다. 그리고 그 새벽 시간을 빨래한 옷, 양말, 속내의 들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늦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나니 벌써 오후 1시. 윽...그내서 샤워를 하고 정신을 차린 다음, 점심을 사 먹으로 차를 몰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모든 � 상점들, 음식점들이 문이 닫혀있었다. 심지어 맥도날드까지! 으그그... 약 한시간쯤을 헤매다가 결국 올스톤에 있는 버거킹이 문이 열린 것을 발견. 간신히 민생고를 해결하였다. 한국에 있었으면 최소한 이런 수모(?)는 안 당했을 텐데. 친구 들과 재미있게 얘기도 나누고 등등을 했을텐데. 실험실에 돌아오니 얼마전 일본에서 온 포닥이 혼자 쓸쓸이 인테넷을 브라우징하고 있었다... 지금 카펜터스의 Yesterday Once More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