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Renoir (르놔르~) 날 짜 (Date): 1997년09월12일(금) 00시34분17초 ROK 제 목(Title): [그때를 아십니까] chosta 의 12 credits 키즈에 MIT 보드가 젤 처음 생겼을 쯔음, 그러니까 chosta 군이 MIT 에 처음 왔을때 12 credits 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MIT 에서는 학점 따질 때, 한 과목이 보통 12 credits 이다. Lab 이 있는 과목은 15 credits... 어떻게 이렇게 되냐면, 일주일간의 <수업시간>+<Lab/숙제> 시간 이렇게 계산 된다. Lab 이나 숙제 하는 시간을 그러니까 8시간 동안으로 맞춰서 숙제를 내어준다는 건데, 솔직이 8시간 이상 드는 과목도 많다. 조★ 같은 천재들은 그 평균의 1/2 정도면 끝내겠지만, 나같은 둔재는 12시간도 넘게 걸리더라.) 여자친구를 사귀면, 일주일에 12시간은 잡아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랬더니, 그때 한 여자 후배가, "나를 사귀면 24 credits 일텐데" 이래서 막 웃었었다. * * * 오늘 병원에서 정기검진 받으러 갔는데, “솔”박사가 (Dr. Brush) 나보고 "Are you sexually active?" 라고 물었다. 근데, 미국사람 앞에서라 그런지, "No" 라고 말하기가 무척 쑥쓰럽더군... 총각이니 그런건 당연한 건데도, 쪽팔리더라. (여담인데, 피검사한다고 피뽑는데, 웬걸 헌혈하는 만큼을 채혈하는 지.... 시험관 두개에 까득 담드라~) * * * 인생을 optimize 하려면, 쓸데 없는 loop 를 줄이고 효율적인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자" 라는 incompatible system 과 (impedance 가 왕 틀리다) integrate 하기도 어렵고, 그나마 적합한 impedance converter 를 찾기도 힘들거니와 워낙 물량이 딸리다 보니 항상 incomplete/unfinished status 인가보다. 그런데, 왜 나는 0 (제로) 이고, 누군가가 생겨야 100이 된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원래 50 + 50 이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르놔르~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지?) =-=-=-=-=-=-=-=-=-=-=-=-=-=-=-=-=-=-=-=-=-=-=-=-=-=-=-=-=-=-=-=-=-=-=-=-=-=-= 살아가는 것이란 변화한다는 것이며, Hoon (Paul) Kim 완벽하게 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함으로 hpkim@ALUM.MIT.EDU 이뤄지는 것이다. (집)617-354-5694, (삐삐)617-668-7030 -- 김 훈, 1972~현재 http://www.mit.edu/people/hp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