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7년07월31일(목) 05시38분59초 KDT 제 목(Title): 라켓볼보다 테니스가 좋은 이유.. 나는 라켓볼도 최근 송xx 씨와 가끔 치고 있지만.. 그래서 치러가서 땀을 흠뻑 빼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고는 하지만.. .. 아무래도 테니스가 더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것은 비단 현재 MIT의 실정에서 테니스를 치는 것이 훨씬 싸다는 것 외에도.. 라켓볼의 경우 공에 털이 없기 때문에, 테니스에서 느낄 수 있는, 드롭샷이나, 스핀 등등 플랫으로 치지 않게 되는 모든 것을 칠 때 느끼게 되는 일종의 쾌감을 전혀 맛볼 수 없다. 그리고, 강한 파워보다는 구석구석 찌르는 코너웍으로 점수를 따게 되므로.. 테니스에서의 그 총알 같은 샷이라는 것을 라켓볼에서 그대로 써 먹을 경우, 힘만 빠지고, 점수도 잃기 십상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테니스에서.. 강한 스핀서브를 꽂아 넣은 후에 넘어 오는 볼을 드롭 발리로 넘겨서 포인트를 딸 때의 쾌감을 라켓볼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한다는 말은 아님.) .. 나의 생각으로, 라켓볼은 다분히 여자들과 하기 좋은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것으로 어떤 가치판단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