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Renoir (르놔르~) 날 짜 (Date): 1997년07월25일(금) 03시21분15초 KDT 제 목(Title): 모든 것이 digital 화 된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세상의 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ncoding 이나 decoding 의 알고리듬을 언젠가 사람이 실수로 잃어버린다면, 예를 들어, 모든 것을 "browse" 하는 세상이 와서 carbon copy 를 남기지 않고 누군가가 그 모든 정보들을 지워버린다면... 아니면, 현재의 digitization 방법이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므로 지구 자기장에 거대한 변화가 와서, 현재의 기기들이 못쓰게 된다면, 그렇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얼까? 하다 못해 책상이나 걸상도 하나 못으로 맞춰 쓸 수도 없을지도 모른다. * * * 인간의 문명이 발달한 것은, 인간의 지능이 발달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tool 들이 발달해서 이뤄졌다는 게 내 생각인데, 그런 면에서 인간은 컴퓨터나 digitized 된 information 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intellectual / mechanical instinct 를 계속 갈고 닦아 나가는데 몰두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 * * 여담으로, 미국은 지금 당장 아무리 돈을 많이 들인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달로 보내지 못한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인지는 모르지만, 아폴로 우주선을 띄웠던 Saturn 5 로케트를 다시 만들 기술이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 NASA 에서 Funding 이 끊기는 바람에, 커다란 빌딩의 2층 정도로 쌓일 수 있는 Saturn 5 에 관한 자료가 다 소실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곧 Eniac 이나 PDP-11 같은 지금은 골동품으로 취급하는 컴퓨터의 설계자료도 보관장소가 없어서 (digital 화 할 자금은 더더욱 없음) 소실될 운명에 처해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Integrated Circuit 의 발달로 컴퓨터와 기계들의 싸이즈가 몇백 폴드로 줄어들긴 했지만, 이 IC 라는 것이 사람들 머리에서 나온게 아니고, Roswell 사건 당시 파편에서 수집한 Alien technology 를 reverse engineering 한것이라는 주장이 있고보면, Eniac 은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하는데... * * * 세계 3차 대전이라도 일어나서 모든 자료가 파괴 된다면... 우리는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지도... 슬프군... -르놔르~ =-=-=-=-=-=-=-=-=-=-=-=-=-=-=-=-=-=-=-=-=-=-=-=-=-=-=-=-=-=-=-=-=-=-=-=-=-=-= 살아가는 것이란 변화한다는 것이며, Hoon (Paul) Kim 완벽하게 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함으로 hpkim@ALUM.MIT.EDU 이뤄지는 것이다. (집)617-354-5694, (삐삐)617-668-7030 -- 김 훈, 1972~현재 http://www.mit.edu/people/hp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