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Alba (~azalea~) 날 짜 (Date): 1997년07월22일(화) 06시30분42초 KDT 제 목(Title): matlab과의 대화 Matlab으로 꽤 긴 program을 짤 때면, 어디서인지 모르게 '아주' 심각한 error가 발생하고, 때로는 work space를 저장하라는 math work로부터의 message가 있은 뒤, 때로는 미처 그런 message도 뜨지 못한채 matlab window가 눈앞에서 사라져버리곤 한다.... (써놓고 보니 이런 심각한 error를 내기도 한다는 것이 참 부끄럽지만 .. ) Anyway, 대부분 그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짐작이 가지만, 전혀 짐작이 가지 않을때도 많이 있구 ...... 하루는 '>> why' 하고 matlab한테 물어봤다.. ( 현재 사용중인 변수를 보여주는 명령인 'who' 의 Alba식 패러디라고나 할까. 후후 ) 그랬더니 , 얘가 글쎄 !! matlab이 ' Jack made me do it. ' 이라고 대답하는거다.. 오호. 이거 정말 재미있다. Jack이 누구지 ? Math work의 장난기 많은 프로그래머인가봐 .. 한번 더 해볼까 ? 또 'why' 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Why? Because we like you!' 그런다. 아니 얘가 점점. 귀여운 소리까지 하는구나. Alba는 또 하나 같이 놀 친구가 생겼구나 좋아서 계속 물었고 matlab은 이것 저것 재치있는 대답을 하다가 'How the hell should I know?' 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어 .. 얘 화났나봐.. 쩝쩝. 너 정말 화났니 ? 하고 한번 더 물었더니 Time to get back to work. 라고 한다. ... Time to get back to work. 알았어. matlab과 Alba와의 그날의 대화는 그렇게 끝이 났고, Alba는 다시 bug와의 전쟁을 시작해야 했다...... APPENDIX Math work의 장난기 많은 프로그래머를 '보고' 싶으신 분은 matlab의 prompt에서 아무런 argument없이 'image;'를 쳐보세요. 화면가득 '얼굴'의 형상이 나타난답니다. ---- version 5.0 ............................ And since you know you cannot see yourself So well as by reflection, I, your glass, Will modestly discover to yourse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