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seokwon (화성인) 날 짜 (Date): 1997년07월10일(목) 07시23분01초 KDT 제 목(Title): 답]지독하게 외로울 때.. 옛날 시절 얘기를 한 번 해 보죠. 대학 1,2, 학년 시절에는 애인이랑 맨날 붙어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혀를 차곤했읍니다. "저래가지고 장래에 무얼 할까, 쯧쯧쯧." 저는 애인보다는 단체로 모이는 것이 더 부담없고 그랬던 모양이었읍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무척이나 외로웠던 것같았읍니다. 특히 주말...쩝쩝, 그래도 고등학교 친한 동창 동기들이랑 몰려다니는 것도 위안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주변에 남자고 여자고 솔로보다는 복식을 더 선호하기 시작하는 것같아지고 혼자 프리랜서를 고집했던 저로서는 같이 게임할 친구마저 드물게 되는 사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약간 돌리는 표현으로 흘러 버리게 되었네...죄송) 어쨌든, 저는 그때마다 맛있는 것을 사서 그장에 가서 영화를 보곤했었습니다.(특별히 해피엔딩) 그러면, 기분이 풀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었었는데. 또는 운동도 괜찮았던 것같았습니다( 숨쉬기 운동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