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MIT ] in KIDS
글 쓴 이(By): noo9 (입에풀칠)
날 짜 (Date): 2000년 4월 25일 화요일 오전 04시 09분 41초
제 목(Title): 14명의 딸중에 9번째 임이... -_-;


어제생판 난리를 친걸 생각하면...
울 엄마 아빠가 보스턴에 이틀 계시다 가셨다.
토요일날 아침에 여길 떠나셨다.
Florida에는 오후 4시쯤이면 도착하신다.
갈때 "가서 도착하면 전화할께." 하고 가셨는데.
모 그런말을 안하셨더라두 전화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토요일날 밤까지 전화가 안오길래 조금 걱정을 했다.
그래도 별 생각이 없다가 일요일 하루종일 전화가 안왔다.
일요일날엔 내가 감기 몸살이 좀 있어 정신 없이 자다깨니 밤 한시쯤 되었다.
그때부터 몰려오는 걱정.
벌써 이틀째 아무 소식이 없는 것이다.
아빠 집에 전화를 해보아도 응답기만 나오고.
거기다가 수십차례나 남겼다.
소리도 지르고 전화기로 두들겨 보고.... 흑.
오만 잡생각이 다나면서...
부모님이 보스턴으로 오시기 전엔 엄마친구집에 잠깐 계셨다.
뉴저지..
거기에 전화를 해보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그 아들이 인터넷을 쓰고있음이 분명했다.
인터넷? 그렇다면 인터넷상으로 걔랑 얘기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user name을 모르는걸.
그애 누나가 나랑 같은 나이. 지금 하버드를 다닌다.
하버드 홈페이지로 가서 그애 first name만으로 그애 전화번호를 찾아냈다.
그것도 걔가 영어 이름을 쓰는지 안쓰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히히.. 전화를 걸어보니 새벽시라 정신이 없었다.
가뜩이나 한국말도 잘 못알아듣는 앤데... -_-;
암튼 그애 부모님은 한국에 가셨단다.
흑.. 정말 어젯밤에 사방팔방으로 전화한걸 생각하면...
잠도 안오고그랬는데...
오늘 아침 11시쯤에 삐삐가 울렸다.
아빠였다.
흑 ...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하신 아빠.
전화하는걸 깜빡 했다나...
글구 잠은 어떤 목사님집에서 주무셨단다.

나는 14명의 딸중에 9번째가 분명해.
칫...


(^^; )
noo9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