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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noo9 (입에풀칠)
날 짜 (Date): 2000년 4월 19일 수요일 오전 09시 44분 12초
제 목(Title): 영엊버버대던 시절의 에피소드


여기밑에 나오는 찌으니는 참고로 저가 아님니다.
다른보드에서 황동중인 찌으니 언니입니다.
읽다가 재밌어서 올립니다.
사실 예전에만 해도 what's up이란 말이 무엇인지 한국에서 가르치지 않았죠.
저도 처음에 왔을땐 그게 몬지 몰랐죠.
그리고 대답을 할때 okay... 로 해야할지 진짜 나한테 무슨일이 있는지말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했었죠.
그냥 그렇게 물어봐놓고 휘릭 지나가버리니... 특별한 말을 하는것도 그렇고..
헤헤..



펌__

장소:Emerson, New Jersey 07630
Emerson Jr. Sr. High SchooL.


사건의 시작은 이렇했다.

미국온지 3개월만에 학교에 입학하였다.
수업시간에 알아듣는 말은 개뿔 없었고...
주위에서 신기하게 동양애들을 바라보는..
백인 아세끼들의 시선을 온몸에받으며~!~!~

한국에서 엄마가 미리 영어공부하라고,
학원다니라며 준 학원비..
으흐흐..오락실에서 원더보이와 보글보글 하느라..
다 날린 추억을 되살리며...
눈물을 흘렸다...Y.Y

어쨌거나..
이 찌으니가 누구인가????
김치냄새를 풍풍~ 뿌리며 학교를 다니던시절이 있었으니..

**과거로 돌아가자~!~ 휘리리리릭!!**

어느날인가 부터...
같 은 체육 수업을 듣는 남자아이가,
나만 보면..."Hey JeeeeYooooon~  What's Up?"
이라고 하는겄이였다.

찌으니:  "Y.Y  응?  아웅Y.Y  모라는고야...우앵>.<"

찌으니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눈 열라 크게뜨고, 실실 쪼개는....일명...병신웃음이라고한다-.-))
자리를 피하곤했다.

하지만...일주일에 세네번 있는 체육수업에 갈때마다..
그 아이는 나에게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Hey JeeeeYooooon~  What's up??"
(내이름 "지은"이 발음이 안돼서 항상 이렇게 길게.
지이이이유우우운  이라불렀다.(-.-))

더 이상은 병신웃음 으로  넘어갈수가없었다.
고민고민끝에...사전을 찾아보았다.

"그래그래....와썹이라구 했지..
What 찾아보구....Sup 을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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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지금은 한국에 있는 애들도 "와썹"의 뜻을 안다.
하지만 참작하기바란다.
내가 이경험을 했을떼는 90년도.
내또래 아이들이 알던 영어는..
"Good morning, Mr. Brown. How are you?"
"I'm fine, James. How are you?"가 전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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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생은 허사였다.
사전 어느곳에서도 와썹 이란 단어는 찾을수없었다.
찌으니는 절망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지...내일또 그넘이 "와썹"하면...
난또 병신같이..아무말못하고 피해야하잖어...어흑...Y.Y"
눈물이 앞을가렸다..
살기가 싫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나의 뇌리를 스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항...울 오빠는 알꺼야! 한국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으니깐..~!~!~!
오빠한테 물어보아야지~!~!~!"

난 너무나도 기뻐서 오빠에게달려갔다.

"오빠오빠...Y.Y
나학교다니기 너무싫어! 애들영어 하나도 못알아먹겠어!
오빠..."What's up" 이란게 무슨뜻이야?
오빤 한국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잖어!!!!"

오빠는 잠시 생각을 하는듯했다.
그렇더니 오빠왈...

"저녁에 다시 내방와..그때가지 알아봐줄께."

"고마워오빵Y.Y 사랑하는 울오빵"

-------------

저녁시간이 되어 난 식사를 마치고, 오빠방으로 따라내려갔다.
오빠는 노트를꺼내어 나에게 보여졌다.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오빠:"내가 사전을 찾아가며 열심히 머리를 굴려본 결과...
What's up 이란 뜻은...
너의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냐는 뜻이야!!!!!!!!!!"

찌으니:"뜨아~*"

오빠:"그 남자애랑 같이 듯는 수업이  체육시간이라 했지?
이것봐..
What 은 "무엇이냐" 라는뜻이지..
그리고.."up"은...위라는 뜻이고..
합치면...위는 무엇이냐..
그니깐..체육시간에...체중기에 올라가면 몇이냐?
한마디로..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냐는 뜻이지!
무슨소린지 이해가?  다시설명해죠?"

찌으니:"알았어오빠...(Y.Y)
내가 얼마나 뚱뚱해 보였길래....T.T"

찌으니는 눈물을 감추며 오빠방을 빠져나왔다.

"개노므새끼...씹새끼...재수없는 노므 새끼!!!!
지가몬데..남의 몸무게를 물어보고 지랄이야~!~!~!~!~!"

난 너무나도 화가나서 그날밤 잠을 설쳤다.
다음날....
체육시간이 돌아왔다.

그 백인아이는 오늘도 역시 나에게 실실 웃으며,
"What's up?"이라고 말했다.
난 순간  그 아이를 째려보았다.

(속으로는 별욕을 다하였다Y.Y)

그렇게..그놈을 무시하고 욕한지...수개월이 지날무렵..
멀리사는 친척아이가 울집에 놀러왔다.
난...눈물을 흘리며 그아이에게 고백하였다.

"나...미국너무싫어..다시한국가고싶어..
애들이 나만 놀려...
내가 제체기만 하면..."파슈!"라구하는데..
시끄럽다고 욕하는건지몬지...."

"언니 모라구여? 파슈??
에잉^^ "Bless u"겠져~^^
친구들이 제체기 하면 미국애들은 "Bless u"라구 친절하게 
얘기해주는거야~!^^"

"(       -.-      ) 그...그..그래-.-?"

동정표를 받기위해 측은하게 말했건만..
얼랠래...(-.-)
친척아이의 대답은 날 황당하게만들었다.
다시한번  불쌍해 보이길위해 와썹얘기를 꺼내었다.

"어쨌거나~!~!~  그것만이 아니야~!~!~!
같은 체육시간에는 맨날 나보고 몸무게 몇나가냐구..
묻고...자존심상해..........죽고싶어!"

"모라구하는데여???"

"What's up 이라구 맨날그래..정말 한대 패주고싶어!"

순간.........
자지러지는 나의 친척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      -.-      )
하지만서리...
난 챙피하지않다..-.-
지금은...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니깐...웅케케..
여러분들~*
아직 영어가 힘들다구 생각되시는분들..
금방이에여^^
힘드시지만 조금더 노력해서 공부하세여~^^
그럼...화이팅~^^

P.S:
뽀너스 황당씨리즈....
아까 이거쓰고 있는데..
어떤사람이 아임을하더니....-.-





(^^: )
no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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