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Miho) <210.111.149.227> 날 짜 (Date): 1999년 5월 17일 월요일 오후 11시 39분 05초 제 목(Title): MIT 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였다.. 나에게는. 다들 똑똑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 뿐이였으니까, 감사 할것이 많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내가 갖지 못한 것들을 갖고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나의 것들이 부족 해 보이면서.. 갈등하고 감사하기 힘들었다. 형식적인 감사기도였을 뿐 진정 마음 속으론.. 엄마의 이야기는 나의 생각을 바꾸어 놓기 충분했다, 적어도.. 17 세의 소년 일용이는 엄마가 있는 단체에서 도와 주는 아이 중 하나다. 일용이는 2 년전 뇌암 수술을 했다. 뇌암이 번져서 특별한 성과 없이 수술이 끝나고, 암으로 인해서 시력을 잃고, 눈과 입의 신경을 제외한 신경의 대부분을 사용하기 힘들게 되었다. 일용이의 어머니는 가출하시고 아버지는 일 주일의 두 번 오신다. 돌 보아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화장실 가는 숫자를 줄이기위해서 먹는 것을 극도로 줄이고 있다. 엄마가 방문 했을 때, 세명 정도가 누워 있을 수 있을 정도의 방에 (집이 생활보호대상) 얼굴이 파리 한 소녀같은 소년이 누워있었다. 볼 수는 없지만 찿아오는 사람을 안다고 한다. 찿아간 아줌마들이 불쌍 해서 우시면 일용이가 도리어 위로한단다. 도망간 어머니나 자신 을 돌보아 주지 않는 아버지를 원망하지 도 않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님이 앞길을 지켜 주실 것 입니다.." 라고 했단다. 아마 길어야 오개월일꺼다.. 내가 17 살 때 무엇을 했더라.. 그 아이와 나의 차이란 그저 내가 재수 좋게 나은 부모 타고 났을 뿐.. 감사헀다.. 내가 살아있다는 거.. 내가 건강하다는거..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다는 거.. 내가 MIT 에 있다는거. 열심히 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