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michelle (보노보노) 날 짜 (Date): 1999년 2월 16일 화요일 오전 11시 16분 40초 제 목(Title): 훌쩍.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는 감기로 계속 코를 훌쩍였었는데 이제는 지나치게 건조해서 숨쉬기가 힘들정도다. 이건 극과 극을 달리는군. 아 방이 너무 건조하다. 수분을 달라.. 시들어가는 꽃이 느낄 고통을 알것같다. 가습기를 아무리 틀어대도 큰 공간을 채우기는 부족하다. 3일전부터 감기가 걸릴랑 말랑 열이 있을랑 말랑 하더니만 급기야 어제쐰 찬바람에 맛이 가고 말았다. 아프다는 핑계로 침대속에서 이불로 몸을 돌돌 말아 누운채 졸다가 깨다가 물마시다가 하는 지극히 단순한 작업만 반복중이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지만. 우리집의 몇가지 단점중의 하나가 바로 겨울에 너무 건조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MIT에 어드미션 받아서 오실 싱글들께 드리는 정보!) 아참, 내 방은 Worthington place라는 곳이다. Tang은 가본적이 없고 Edgerton과 Ashdown만 가봤기 때문에 Tang과의 비교는 힘들고.. 새로 지은 건물이기 때문에 Edgerton보다는 좀더 깨끗하다고 말할수 있다. 나더러 first year housing을 다시 신청하라한다면 worthington-edgerton-tang-ashdown순으로 신청하겠다. 그리고 만약 worthington place에 방을 배정 받아 오시는 분들은.. 반드시 *가습기*를 가지고 와야 한다는 걸 알아두셨으면 한다. 미국 가습기는 팬으로 돌려서 물방울을 만드는게 대부분인지라 성능이 좋지도 않고 소리도 커서 가습기를 켜놓고 공부할수도 없을정도다. 한국 우리집에서 쓰던 초음파 가습기를 (수분이 나오는게 보일정도의) 밤새도록 틀어놓아도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건조함을 느낄 정도다. 암튼..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랄까. 애처롭다. 흑흑.. 가습기에 물을 더 부어넣어야 겠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