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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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michelle (보노보노)
날 짜 (Date): 1998년 11월  1일 일요일 오전 04시 02분 22초
제 목(Title): 사고



뭐..심각한건 아니지만 자전거 타다가 다쳤다. 흑흑..
조금만 일찍 일어났더라도 셔틀타고 장보러 갔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침대안에서 '30분만 더..10분만 더..5분만 더..1분만 더..'하다가 
셔틀을 놓쳐버렸다. 결국은 빈 배낭 달랑 매구 자전거를 타고 스타마켓에  
갔는데..내가 생각해봐도 넘 욕심이 많았던것 같다. 빈가방의 부피만 
생각하고 그가방을 채울 물건들의 밀도는 생각하지 않았으니..엉엉.
우유 1갤런짜리. 섬유 유연제, 피클, liquid soap refill 등등 
엄청난 무게들로만 가득채웠으니. 음..그래도 마켓에서 나올때는
할수 있다는 일념으로 딴딴해진 가방을 메구 나왔는데..
Mass ave를 건너다가 차를 피해 마구 달려 보도로 올려가려는 찰나
턱이 없는 부분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잘못해서 보도의 턱에 걸리고 말았다.
뒤에 맨 짐의 무게와 더불어 앞으로 휘익~ 머리를 약간 땅에 부딪히기까지
했는데..워낙 단단해서 그런지 아무 이상은 없는것 같다. 
손등이 까지고 바지 무릎부분에 구멍이 났다. 흑흑..
순간 정말 정신이 딩~ 하더라. 다시 기어올라타고 겨우 겨우 집까지
왔다.. 아..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만하길 다행이지..
흑흑. 순간적으로 너무 서러웠다. 길에서 혼자 나뒹굴어진 내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더 서러웠다. 으앙 엄마~
내가 왜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을까를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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