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5년04월21일(금) 14시57분42초 KST 제 목(Title): 어른이 읽는 동화 (2) 60년대 한 시골에 사는 죽마고우로 절친한 두 친구가 있었다. 한 친구는 시골에 남고 한 친구는 서울로 떠났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러 서울로 간 친구한테서 편지가 왔다.. " 이곳 서울 사람들은 온통 일자리에 미쳐있다네 .. 사람들은 이리저리 일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네 " 그후 70년대에 다시 편지가 왔다. " 이곳 서울 사람들은 모두 돈에 미쳐 있다네 .. 모두들 돈을 찾아서 눈이 시뻘게져서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린다네 " 그후 80년대에 다시 편지가 왔다... " 이곳 서울 사람들은 연줄을 찾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네 모두들 권력과 빽에 무릎을 꿇고 줄을 잡으려 안달이라네 " 그후 90년대에 다시 편지가 왔다... " 이곳 서울 사람들은 스피드에 미쳐있다네 모두들 1분 1초 더 빨리 가기위해 � 목숨을 걸고 차를 몬다네 " 농부는 서울로 답장을 보내어 물었다. " 서울 사람들이 목숨까지 걸면서 1분 1초를 아끼는걸 보니 그 사람들은 시간을 아주 귀하게 쓰고 있겠군... 그래 서울 사람들이 그렇게 목숨을 걸고 번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나..?" 서울의 친구는 답장을 했다. " 그렇게 번 시간의 일부는 다방에서 차마시며 보내고 일부는 술마시고 노래부르는데 쓰고 나머지는 대부분 농담하거나 낮잠자고 TV보는데 쓰인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