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4년12월14일(수) 11시04분55초 KST 제 목(Title): 눈이 옴. 비가 올때는 좍좍 소리가 내리는 것에 비하면 눈은 소리없이 몰래 온다. 하지만 그 몰래 라는 단어가 밉지 않다. 사뿐히 평화롭게 온다. 그러나 그 눈을 맞는 지상에서는 교통란에 아웅다웅 시끌버끌 지지고 볶고 치고 박는다. 그 깨끗하고 하얀 눈을 보기가 부끄럽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와 있었다. 출근길에 차가 너무 막혀 지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