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4년09월28일(수) 14시58분14초 KDT 제 목(Title): 시절이 하수상하니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신있고 꿋꿋하게 뇌물없이 사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이 사회가 그래도 유지돼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존경해야 할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한달에 몇백만원씩 쇼핑한다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정당하게 세금을 냈을 거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당하게 벌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지존파가 생겨나는 것이다. 지존파가 일찍 잡힌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는 얘기다. 어느 짽V 에서 지존파의 어릴적 성적, 성격, 평판을 취재하고 보도했다. 한결같이 다 착실하고 그럴만한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거다. 바꾸어 말하면 제 2 제 3 의 지존파 박한상이는 앞으로 얼마든지 나올 거라고 예약한거나 다름없다. 오렌지 족 � 야타족 지존파 .. 신나서 시시콜콜 과장 확대 보도에 열올리는 언론들.. 이들은 우리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와 상대적 빈곤감ㅐ� 기회있을때마다 증폭시키는대 앞장섰다. 전두환씨 노태우씨가 집권한 이래로 우리 사회는 염치라는 것이 사라졌다. 길거리를 가다가 시비가 붙어도 교통사고가 나도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 힘있는 자가 이긴다. 돈있는 자가 이긴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