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4년07월25일(월) 08시29분01초 KDT 제 목(Title): 더위와 지구의 장래... 요즈음은 정말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 더위와 불쾌지수땜에 온 나라가 쩔쩔매고 있는것 같다... 그 행성의 기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수증기와 CO2의 량이다. 수증기는 기온이 쉽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 버퍼의 역할을 하고 CO2는 온실효과로 기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금성은 대기의 온도가 매우 높은데 그것은 대기의 90%이상이 CO2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며 화성은 온도가 매우 낮은데 (약 영하 60도) 그것은 대기에 CO2가 별로 없기 때문이란다. 지구의 대기는 약 3% [B의 증기와 0.3%의 CO2 로 되어 있다고 한다.(정확한 수치는 아님 왜냐면 희미한 기억속에서 끄집어낸 수치들이니까) 그런데 지구의 수증기는 자꾸 적어지고 CO2는 늘어간다고 한다. 따라서 지구 대기의 평균 온도도 조금씩 올라갈 밖에... CO2의 증가는 아시다시피 화석연료를 자꾸 때기 때문이며 수증기의 감소는 해마다 대량의 벌목으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란다. 이구 더워.. 나무 한그루 없어질때 마다 지구의 온도가 쪼끔씩 올라간다..? 음... 거리의 가로수가 다시 보이는군... 우리에게 산소를 주고 대신 CO2를 마시며 .. 우리에게 그늘을 주고 홍수를 막아주는 고마운 나무.... 우리 들이 무책임하게 지구를 황폐화시키면.. 자라나는 아이들과 앞으로 태어날 (난 아직 장가를 안갔으니께..헤헤) 아이들에게 부끄러워서 어떡하나..? 어쩌면 우리의 아득한 후손들은 지구를 등지고 다른 행성을 찾아 나설지도 모를일이다... 이기적인 조상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