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4년06월17일(금) 10시57분48초 KDT 제 목(Title): 간만에 회식... 어제 간만에 회식을 했다... 청하에 광어에 찌게로 마무리... 술안주로 회를 먹으면 별로 빨리 취하지 않는것 같다.. 이차로 양재역 근처에 있는 유럽홉 이라는 호프집에 갔는데... 만cc 와 오천cc 를 시키니 무슨 월드컵 우승컵 닮은 커다란 금색 술주전자를 갖다준다... 옆구리엔 꼭지를 틀면 맥주가 나오게 되어있고.... 하여간 그걸 열명정도서 다마시고.. 삼차로 노래방에 갔다... 술을 깨야 운전을 할테니.... 요즘 인기있는 곡들은 전반적으로 음이 높아 나같은 사람이 부르기엔 벅차다.. 음은 다 아는데.. 목청이 따라주질 않으니... 그래도 김원준 부활 김검모 김민교 에다 뽕짝 흘러간 가요 칠갑산까지 한시간이상 섭렵하고 나니 땀도 나고 술도 깬거 같아서... 집에 오는데... 집근처에서 아니나 다를까 ... 음주 단속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준비한 껌을 씹고 창을 활짝 열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약간 불안하면서도 태연하게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앞차가 이상하다... 으잉?... 경찰과 약간의 실랑이를 하더니만.. 경찰이 길가로 세우라고 지시봉을 가리키는 것이다... 음..!! 앞차 걸렸군..... 침착...음 음... 근데 경찰은 앞차가 길가에 세우자 그리로만 가고 나에겐 아예 관심도 없다는듯이 거들떠도 안보는것이었다.. 경찰이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난 그냥 머...검사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냥 왔다... 내 뒷차들도... 음 .. 걸린 차는 어떻게 된건지..몰러.... |